11월 9일 방송된 tvN ‘해치지 않아’에서는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과 손님 하도권, 온주완, 김동규의 폐가하우스 체험이 계속됐다.
고된 노동 끝에 저녁식사 시간 윤종훈은 파인애플 비법소스로 만든 갈비찜을 준비했고 봉태규는 차돌 짬뽕을 만들었다. 온주완은 직접 사온 대하를 구웠다. 하도권은 윤종훈의 부탁대로 고기 핏물을 빼다가 뚜껑을 솥에 빠트리는 실수를 했고, 봉태규를 위해 장작을 패며 나름의 기술로 야성미가 폭발했다. 김동규는 장작을 패다가 장작이 하도권의 다리로 날아가자 크게 당황했다.
다음 날 아침 온주완은 항아리에 8시간 우려낸 항아리 더치커피를 모닝커피로 준비했고 하도권은 팬케이크를 구웠다. 하도권은 팬케이크 첫판부터 새카맣게 태우고 계속해서 태워 먹었고 김동규에게 생크림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해 검게 탄 부분을 가렸다. 윤종훈은 “아침에 커피와 케이크 먹는 기분이다”며 하도권을 위로했다.
아침식사 후 엄기준, 하도권, 온주완은 함께 식재료를 구하기 위한 낚시를 떠났고 봉태규는 하도권에게 “형 오늘 일진이 막 좋을 거 같지는 않다”고 걱정했다. 낚시 목표는 문어 두 마리였지만 온주완만 주꾸미 두 마리를 잡고 컵라면의 기쁨을 맛봤다.
그 사이 폐가하우스에 남은 봉태규, 윤종훈, 김동규는 테이블 만들기에 도전해 끝없는 톱질과 못 박기에 시달렸다. 봉태규의 옷이 땀에 젖어 시스루가 됐고 윤종훈은 “자꾸 빈혈이 온다”고 호소했다. 막내 김동규도 고된 노동 끝에 “이건 아닌 것 같다”고 처음으로 진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테이블이 저녁식사 시간에 사용되는 모습이 미리 공개돼 기대감을 모았다.
온주완은 “문어를 잡는 사람은 모든 노동에서 제외” 상품을 걸었고, 하도권은 갑오징어가 걸렸다가 놓치자 “아까 팬케이크 때부터 이상했다”며 탄식했다. 이후로 하도권은 “갑오징어가 다시 올 것 같다”며 상상입질까지 느끼는 이상증세를 보였다. 마지막 5분은 배 앞쪽으로 장소를 옮겼고 극적으로 갑오징어가 온주완의 낚싯대에 걸렸다가 또 도망치며 희망고문했다.
결국 엄기준, 온주완, 하도권은 수산시장으로 향해 문어를 샀다. 이들은 “이게 이 앞바다에서 잡히는 사이즈죠?”라며 철두철미한 모습을 보였고, 내장을 제거해주겠다는 친절도 펄쩍 뛰며 거절했다. 그렇게 먹물을 뿜는 문어에 봉태규, 윤종훈, 김동규가 모두 속았고 하도권은 “너희 방송 보면 깜짝 놀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tvN ‘해치지 않아’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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