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갓세븐(GOT7)이 "빅뱅, 신화, god 같은 국민그룹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갓세븐(JB(제이비), 마크, 잭슨, 진영, 영재, 뱀뱀, 유겸)은 10월 11일 서울 성동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컴백 소감과 갓세븐의 목표 등을 밝혔다.
앞서 갓세븐은 10일 낮 12시 각종 음원 사이트 등을 통해 새 앨범 '7 for 7'을 발매했다. 그간 솔로, 유닛 JJ프로젝트, 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자 활발한 활동을 펼쳤지만 완전체 컴백은 지난 3월 발매한 미니앨범 '플라이트 로그:어라이벌(FLIGHT LOG:ARRIVAL)'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타이틀곡 'You Are(유 어)'는 리더 JB(Defsoul)의 자작곡이다. Mirror BOY, D.ham, 문한미루와 함께 가사를 썼다. 퓨처 사운드가 가미된 컨템포러리 팝 곡으로, 힘들고 지칠 때 바라본 하늘처럼 너라는 존재가 내 길이 돼주길 바란다는 희망 가득한 메시지를 담은 트랙이다. 듣는 이에 따라 대상을 넓게 포용하는 단어를 써 곡의 의미를 더욱 풍부하게 한다.
'You Are'는 발매되자마자 지니와 네이버뮤직, 엠넷 등 3개 차트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에 대해 JB는 "일단 믿기지 않는다. 타이틀곡이 내 곡이 됐다는 것 자체도 꿈꾸는 기분이었고 너무 감사하다. 노력한 거에 있어 인정받은 것 같아 뿌듯함이 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선정 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제이비는 "총 4곡이 후보에 있었는데 리스닝 세션을 해 회사 분들이 들어 이 중에서도 어떤 게 제일 좋냐는 투표를 해 그 중 발탁된 게 지금의 타이틀곡이다"고 밝혔다.
무대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 유겸은 "이번 무대는 하늘을 보는 동작들이 많다. 훅 부분에도 하늘을 보는 부분이 있고 하늘을 보며 점프하는 것도 있다. 브릿지 부분에는 우리가 모이는 느낌으로 붙는다. 그런 동작들을 중점적으로 보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너와 있으니까 세상이 다르게 느껴진다며 하늘을 보는 거다"고 말했다. 뱀뱀은 "여유로운 느낌을 주고 싶다. 하늘을 3번 보면 좀 여유로워진다. 훅 부분마다 하늘을 3번 본다"고 덧붙였다.
갓세븐은 누구보다도 '열일'하는 팀이다. 그룹 활동뿐 아니라 유닛 JJ프로젝트(JB, 진영)도, 솔로 가수 활동도 활발하게 펼치며 팬,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뱀뱀은 2014년 데뷔 동기 그룹과의 비교에 대해 "비교하는 게 싫다. 우리도 다른 팀도 썩 좋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갓세븐은 "다 비교할 수 없는 게 각자 색깔이 있다. 바나나, 사과를 어떻게 비교하냐"고 밝혔다. 진영은 "우리가 배고프기 때문에 더 앨범을 내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 활동을 하는 거다. 그렇지 않았다면 우리가 더 오래 쉬었을텐데 음악에 대한 욕심도 버리지 않고 계속 준비해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JB는 "지금까지 방송에 나갈 기회가 있다면 열심히 했다. 아직 더 알려야하고 목마른 것 같다. 더 보여줘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멤버들 다 대중성을 확실히 잡고 싶어하는 생각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뱀뱀은 "우리가 가평 펜션에 갔는데 '와 갓세븐이다' 하면 성공이다"고 말했다. 영재는 "그것도 그런데 어르신분들이 알아봐주시면 좋다. 예를 들어 유재석 형님이 지나가시면 다 알아봐주시는데 그런 느낌이 약간 우리가 바라는 거다. 누구나 알아보면 기분이 좋다. 국민 그룹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한다. 목표는 다들 그렇게 세울 수 있지 않냐"고 말했다.
뱀뱀은 "일단 음악적으로 인정받아야한다. 최대한 노출도 많이 하고"라고 말했다.
JB는 "각자만의 아이덴티티를 확실하게 갖고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그룹의 색깔은 청량함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약간 짙어져야한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알아볼 수 있게. 그룹마다 이미지가 있는데 내 생각에 우리 그룹은 청량하고 자유롭고 개구쟁이 같은 모습이다. 그런 모습이 많이 보여지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그룹의 색깔은 솔직함이라고 생각한다. 나만의 느낌일 수도 있는데 지금 인터뷰하면서도 천방지축 같은 느낌이 있다. 7명이 뭉치면 시끌벅적한데 무대에서도 그 에너지가 잘 표출이 되는 것 같다. 무대를 하며 누군가를 보지 않아도 기운으로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갓세븐이 꼽은 현재진행형 국민그룹은 빅뱅과 신화, god다. 뱀뱀은 "해외에서 지드래곤이 한국의 보물로 불리는데 우리도 그런 국민그룹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잭슨은 "이번 활동의 목표가 하나 있다. 대중과 이 세계가 갓세븐을 더 알았으면 좋겠다. 공항에서도 그렇고 60~80대분들도 갓세븐이라는 그룹이 있다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좀 알았으면 좋겠다. 제발. 그 기분 뭔지 아시냐. 공항 갈 때마다 '넌 누구니', '넌 뭐냐'고 하시는데 계속 갓세븐이라고 한다. 갓세븐이라고 하면 'god냐'고 한다. 나도 당신 모른다. 죄송하다. 그게 너무 답답해서 우리 목표는 갓세븐을 더 많이 알아주시는 거다"고 덧붙였다.
이번 활동이 끝날 때쯤 바라는 갓세븐의 모습은 어떤 그림일까. 유겸은 "한 번 더 성장했다는 말을 들었으면 좋겠다. 꾸준히 성장하는 그룹, 다음이 기대되는 그룹이라는 말을 들으면 되게 뿌듯하고 기분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JB는 "팬분들도 팬들이지만 많은 대중분들한테도 갓세븐이라는 팀을 더 알리고 싶다. 이번에 이런 앨범을 냈는데 다음 앨범도 기대되는 가수가 됐으면 좋겠다. 또 굉장히 팬분들을 아끼는 마음이 크다는 걸 알려주셨으면 좋겠다. 이번 앨범을 통해 전하고 싶은 감사함이 크니까 많이 알아봐주셨으면 좋겠다. 그럴 자신이 있다. 자신있게 활동할 거다"고 설명했다.
이에 잭슨은 "자신있다. 이번 앨범이 안 되면 다음 앨범, 다음 앨범이 안 되면 다다음 앨범"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뱀뱀은 "자신있다. 우리가 제일 잘할 수 있는 스타일로 나왔으니까 자신있게 할 거다"고 말했다. JB는 "충분히 자신있다"고 덧붙였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