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상영화제 주요부문 후보가 공개됐다.
대종상영화제 사무국은 10월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49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 기자회견을 갖고 본상 진출 작품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제49회 대종상 영화제 심사위원장 김기덕, 조직위원장 권동선 등이 참석했다.
이 외에도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 '건축학개론'(감독 이용주)이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영화 '은교'(감독 정지우)가 3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올해 49회 대종상영화제 최우수작품상 부문에는 영화 '부러진 화살' '도가니' '피에타' 등 사회고발성이 짙은 작품들이 이름을 올려 관심을 끌었다. 김기덕 심사위원장은 "올해 눈에 띄는 경향은 사회고발성 작품이 많았다는 점이다. 자본주의 폐해를 다룬 '피에타'부터 '도가니' '부러진 화살' 등 사회부조리를 다룬 작품이 주를 이뤘다"고 밝혔다.
반면 누적관객 1302만393명(배급사 집계기준)을 기록한 영화 '도둑들(감독 최동훈)'은 대종상영화제 주요 9개부문 중 감독상, 여우조연상(김해숙) 단 2개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데 그쳤다.
한편 제49회 대종상영화제는 10월 30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
◇제49회 대종상영화제 본상 진출 명단
▲최우수작품상- '피에타' '은교' '도가니' '광해, 왕이 된 남자' '부러진 화살'
▲감독상-이용주(건축학개론) 김기덕(피에타) 최동훈(도둑들) 추창민(광해) 정지영(부러진 화살)
▲신인감독상-김달중(페이스메이커) 신아가 이상철(밍크코트) 김주호(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김홍선(공모자들) 최종태(해로)
▲여우주연상-조민수(피에타) 김고은(은교) 엄정화(댄싱퀸) 황정민(밍크코트) 임수정(내 아내의 모든 것)
▲남우주연상-최민식(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김명민(페이스 메이커) 황정민(댄싱퀸) 이병헌(광해, 왕이 된 남자) 안성기(부러진 화살)
▲여우조연상-강은진(피에타) 김현수(도가니) 라미란(댄싱퀸) 문정희(연가시) 김해숙(도둑들)
▲남우조연상-조정석(건축학개론) 김성균(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류승룡(내 아내의 모든 것, 광해, 왕이 된 남자) 유준상(다른 나라에서)
▲신인여우상-배수지(건축학개론) 고아라(페이스케이커) 유해정(다슬이) 강은진(피에타) 김고은(은교)
▲신인남우상-조정석(건축학개론) 김성균(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김성균(이웃사람) 우기홍(피에타) 최다니엘(공모자들)
김수정 must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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