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한나가 '간 떨어지는 동거'로 연기 변신한 소감을 밝혔다.
강한나는 7월 16일 화상으로 진행된 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극본 백선우, 최보림, 연출 남성우) 종영 인터뷰에서 인간 5년 차 구미호 양혜선 역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평소 로맨틱 코미디에 대한 갈증이 컸다는 강한나는 "그 전에는 항상 짝사랑, 외사랑만 하다가 서로 하는 사랑에 대한 열망이 컸는데 로코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혜선을 잘 표현하고 싶은 마음도 컸다. 웹툰 원작이나 대본을 보면 혜선은 다양한 매력이 있는데 잘 표현하기 위해 욕심을 냈다. 열심히 연구해서 촬영했던 것 같다"며 "능숙함과 서툼에서 오는 갭차이가 있는데 어떻게 표현해도 좋겠다고 생각해서 연기적으로 주저하지 않고 시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혜선은 사랑에 늘 순수하고 진심이라 사랑스럽다고 생각했다. 시청자 분들도 그 지점들을 사랑스럽다고 생각해주셔서 너무 뿌듯하고 기분이 좋은 시간들이었다. 또 판타지 로맨스는 처음이었는데 연기적으로 과감하게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 현실감을 잘 가져가야 했지만 판타지 로맨스라는 장르 덕분에 더 다양하고 자유롭게 신나게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너무 좋았던 경험이었다. 작품을 통해서 연기적으로 못보여드린 걸 보여드린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시청자들에게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연기 변신이었으나 실제 모습과는 싱크로율이 높은 캐릭터였다고. "80% 정도 비슷하지 않을까"라고 운을 뗀 강한나는 "저는 누군가와 기싸움 하는 걸 좋아하지는 않는데 혜선은 신우여와 팽팽한 기싸움을 한다. 또 혜선은 화려하지만 저는 편한 걸 선호하기 때문에 20% 정도 다른 것 같다. 그 외에는 굉장히 많은 부분에서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비슷한 모습이 많아) 편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답했다.
연기에 대해서는 스스로 8, 90점을 매기며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없었고 행복한 작업이었다. 혜선을 연기하면서 여태까지 안했던 방식을 해보고 싶었다. 혜선을 연기하면서 신체를 많이 써보고 싶었다. 이전까지는 몸을 써서 연기하는 걸 두려워 했다. 몸을 잘 쓰지 못하는 걸 단점이라 생각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도전했고 (손동작 등을) 많이 좋아해주셔서 혜선이 풍성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점수를 후하게 준 것 같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시청률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을까. 강한나는 첫 회 5.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시작해 4%로 종영한 시청률에 대해 "사전 제작이다보니까 배우 분들이 시청률보다는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서 매신 찍어내자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 현장은 또래 배우들과 촬영해서 그런지 현장의 훈훈함은 말이 아니었다. 친구들 만나러 간다는 마음으로 촬영장을 갔다. 웃음이 넘치고 너무 재미있는 현장이었다. 시청률이 높았으면 또 다르게 좋았겠지만 (시청률 외적으로)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신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고 전했다. (사진=키이스트 제공)
(인터뷰②에서 계속)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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