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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수 복귀작 ‘이웃사촌’ 코미디보단 무겁고 정치극보단 따스한[영화보고서]
2020-11-12 11:46:35
 


[뉴스엔 배효주 기자]

3년 전에 찍어두고 이제야 빛을 본다.

11월 25일 개봉하는 영화 '이웃사촌'(감독 이환경)은 1985년을 배경으로, 야당 총재 '의식'(오달수 분)이 오래 전부터 자신을 견제해온 안기부 '김실장'(김희원 분)에 의해 가택 연금을 당하면서 시작된다. 한편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도청팀장 '대권'(정우 분)은 '의식' 가족의 일거수일투족을 도청하며 감시하라는 절체절명의 미션을 받고 그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와 위험한 이웃 사촌이 된다.

1280만 관객을 동원한 '7번방의 선물' 이후 7년 만에 돌아온 이환경 감독. '7번방의 선물'이 좁은 감방을 배경으로 한 것과 유사하게 '이웃사촌'은 금 간 담벼락을 사이에 두고 구조가 똑같은 두 집에서 각각 인물들이 벌이는 일을 담았다. 공간이 넓어진 만큼 '이웃사촌'에서는 두 집을 오가는 '의식'과 도청팀 사이의 에피소드가 더욱 차지게 담긴 것이 관람 포인트다.

'가택 연금'이라는 우리 근현대사 중 특수한 케이스를 소재로 썼고, 안기부 '김실장'이 "대권 출마하지 말고 미국으로 가라"고 '의식'을 거듭 협박하는 장면 등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자연스레 연상된다. 그러나 역시 천만 감독 답게 정치극과 가족극 사이에서 줄타기를 아슬아슬 잘 한 느낌을 받는다. 정치적인 이야기로 치우친다 싶다가도 금방 가족 이야기로 돌려 웃음이나 감동을 터뜨리는 식이다.

정우는 '응답하라 1994'보다는 무겁고, '재심'보다는 가벼운 연기톤을 보여준다. 이미 완벽한 성장을 이룬 '의식'과 달리, 빨간 옷을 입은 사람만 봐도 '빨갱이'라 손가락질 하던 그가 '의식'의 영향으로 인해 민주주의에 눈을 떠가는 과정을 섬세하고 공감되게 그려나간다.

도청팀원 김병철, 조현철과 '의식'의 가사도우미 '여수댁' 염혜란 등 조연 배우들의 색다른 케미스트리 또한 영화에 다채로운 매력을 더한다.

영화의 흥행 여부는 오달수에게 달린 것으로 보인다. 그간 코믹 이미지를 주로 어필해왔던 그는 '이웃사촌'을 통해 명망있는 정치 거물 역을 맡으면서 무게감 있는 연기도 해낼 수 있다는 걸 입증하려 했다. 그러나 2년 9개월 전 성추문에 휩싸이며 연기 활동을 중단하며 이미지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은 상황이다. 관객이 자연인 오달수와 '이웃사촌' 속 '의식'을 얼마나 분리해서 받아들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자애로우면서도 유머러스한 정치인이자 한 가정의 아버지를 그려낸 데는 손색이 없다. 점차 '의식'에게 마음을 열어나가는 '대권' 정우와의 교감도 와닿는다. "그간 거제도에서 농사를 지으며 칩거했다"는 그는 "가족들이 항상 옆에 있어줬다.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었다"고 기자간담회를 통해 복귀 심경을 밝힌 바 있다. 영화 홍보 과정에서 그 진정성을 대중에게 전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30분이다


.(사진=영화 '이웃사촌' 스틸)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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