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윤이 1997년 캠코더를 손에 넣었다.
10월 31일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써치’ 5회(극본 구모 고명주/연출 임대웅)에서 용동진(장동윤 분)은 서일병 죽음을 계기로 제 부친의 죽음에 관심을 가졌다.
용동진은 타깃이 본부를 급습해 서일병을 살해하자 “내가 그놈 잡아 죽이겠다”며 이성을 잃고 절규했다. 송민규(윤박 분)는 당장이라도 달려 나가려 하는 용동진에게 주먹을 날려 진정시켰고, 손예림(정수정 분)은 용동진을 진정시켜 서일병 가족을 만났다. 용동진은 서일병 가족을 만나 부친이 평생 백수였다던 서일병의 말을 떠올렸다.
용희라는 동생에게 “동진이가 아버지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물어본다. 아버지라는 말 15살 이후로 한 번도 꺼내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무슨 일이 있는 것 같다. 내가 가봐야 겠다”며 걱정했고, 동생은 “어디를 가. 지금 작전 중이야. 면회도 안 돼”라고 말렸다. 이에 용희라는 TV를 가리키며 “저 사람 온 날부터 기분이 계속 이상하다”고 한탄했다.
용희라가 가리킨 사람은 한대식(최덕문 분). 앞서 한대식은 용희라가 옮긴 가게까지 어떻게 알고 찾아와 해장국과 소주를 먹고 갔던 것. 용희라와 동생은 “웬일이래? 마지막으로 찾아온 게 10년도 넘은 거 같은데? 저러고 갈 거면 뭐하러 여기를 왔대?”라며 의아해 했다.
용동진이 모친 용희라에게 군인이었던 부친 죽음에 대해 묻고, 용희라가 한대식을 떠올리며 꺼림칙해 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용동진 부친이 한대식이 살아남은 97년 총격전에서 사망한 군인 중 한 사람임을 암시한 상황.
뒤이어 한대식이 송민규(윤박 분)에게 타깃 제거와 함께 “97년도에 분실된 군사물품”을 찾으라는 은밀한 지령을 내린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그 군사물품이 당시 총격전 상황을 촬영한 캠코더임이 밝혀졌다.
이후 이날 방송말미 무슨 연유에서인지 그 캠코더가 민가인 천곡리에서 발견돼 용동진의 손에 들어갔고, 용동진이 97년도 총격전 테이프를 보게 되는 모습이 엔딩을 장식했다. 용동진이 그 캠코더를 통해 부친 죽음의 진실을 알게 될 것인지, 한대식이 은밀하게 캠코더를 찾으려 한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증이 더해졌다. (사진=OCN ‘써치’ 캡처)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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