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김태형 감독이 팀을 돌아봤다.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10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최종전을 갖는다.

박건우를 1군에 등록한 두산 김태형 감독은 "박건우는 아직 몸상태가 100%는 아니다. 선발로 나갈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최주환에 대해서는 "오늘까지는 대타 정도밖에 안된다. 포스트시즌에서 어떻게 기용할 수 있을지는 매일 상황을 체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두산은 현재 5위지만 LG, KT 경기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가 바뀔 수 있다. 김태형 감독은 "중간중간 점수를 보고받기야 하겠지만 일단 우리가 이겨야한다. 우리가 이겨야 무슨 상황이라도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형 감독은 "오늘은 꼭 이겨야 하는 경기다. 단기전이고 총력전이다. 저쪽(키움)도 그럴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10승을 달성한 유희관에 대해서는 "참 힘들다"고 웃었다. 김태형 감독은 "그래도 10승을 했다. 컨디션이 안좋기도 했는데 그런 상황에서도 10승을 했으니 대단하긴 하다"며 "신경이 안쓰일 수는 없다. 바꿀 투수도 일찍부터 준비는 시켜놨다. 꼭 이겨야하는 경기였고 위기 상황에서 맞으면 바꾼다고 이야기도 해놨다"고 말했다.

200안타를 앞두고 있는 페르난데스에 대해서는 "계속 내보내고 있지 않나. 본인이 쳐야한다"며 "무조건 칠 줄 알았는데 여기까지 올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30홈런을 친 김재환에 대해서는 "좋았던 때보다는 성적이 안좋지만 그래도 중요할 때 4번타자가 쳐주기는 했다"며 "기복없이 꾸준해야하는데 올해는 그렇지 못했다. 타이밍도 그렇고 예전보다 맞는 면적이 안좋아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타격에 대해 선수 본인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사진=김태형/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