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출신 소연이 팬들에게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미안함을 털어놨다.
10월 22일 방송된 MBN ‘미쓰백’에서는 티아라 출신 소연의 일상이 공개 됐다.
이날 소연은 “스케줄이 진짜 많았다. 하루에 7개씩 간 적도 있고, 숙소생활 할 때 열흘 동안 숙소에서 씻고 나온 적도 있다. 어쩔 때는 씻으러 갈 시간도 없어서 사람 없는 대중목욕탕 가서 단체로 씻고 나온 적도 있다”고 과거 인기를 회상했다.
아침부터 헤어, 메이크업을 받은 소연은 김호중의 팬미팅 장소로 향했다. 소연은 “같은 회사 후배 중에 김호중이 처음으로 팬미팅을 해서 우정 출연으로 MC를 했다. 후배 무대다보니까 더 긴장되고 잘 해줘야 할 것 같고 신경 쓰이더라”고 긴장했다.
소연은 김호중이 노래를 부르고 있는 무대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소연은 “서포트를 받았던 입장에서 내가 누군가의 팬 미팅을 서포트 하는 모습을 내 팬들도 보겠구나, 미안했던 것 같다”라며 “물론 우리 팬들은 어떤 모습이어도 오랜만에 저를 볼 수 있다는 마음으로 찾아줬을 텐데 그래도 원하던 모습은 아니지 않을까. 노래하는 모습을 기대했을 텐데. 그래서 미안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집에 돌아온 소연은 8월 이후로 활동이 멈춰버린 팬카페 사이트를 보며 씁쓸해 했다. 그는 “많이 지쳤었나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팬분들이 기다리다가 지쳤구나”고 말했다.
소연은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다가 오해를 받고 미움을 받는 그룹이 되다 보니까 해외 활동을 더 많이 했다. 해외에서 기회를 더 많이 주셨던 것도 사실이고 거의 한국 가수가 아닌 것처럼 해외에서 집중해서 활동을 해서 국내 무대에 자신이 없어졌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윤상은 그것이 악플 때문이라는 것을 눈치챘다. 소연은 “저희가 거의 시초가 아니었을까. 텐미닛이라고 해서 저희 무대 순서가 되면 다들 등을 돌려서 무대를 안 봤다”며 “후배 김호중에게도 도움이 되고자 자처해 서포트를 한 것이지만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는 선배인가’ 생각했다. 오히려 방해가 될 까봐 걱정했다”고 부담감을 털어놨다. (사진=MBN '미쓰백'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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