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한이정 기자]

LG가 3연승을 챙기며 상위권을 향해 진군한다.

LG는 7월2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11-6으로 이겼다. 이번 승리로 3연승을 챙기면서 시즌 38승1무 31패 승률 0.551을 기록하게 됐다.

전날(28일) 인천 SK전에서도 23안타 24득점을 기록하며 17점차 대승을 거둔 LG는 이날 역시 13안타 11득점으로 SK를 눌렀다.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마운드 부담을 덜어주고, 상위권 진입에도 청신호를 밝혔다. 오지환이 3안타, 채은성이 멀티히트 4타점을 기록했다. 김민성이 2안타 3타점을 책임지며 최고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라모스도 21일 KT전 이후 약 8일 만에 홈런을 신고했다.

홈런으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1회초 2사 1,2루에서 김민성이 스리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SK가 한동민 최정의 솔로포로 추격에 나섰지만 LG는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SK가 홈런으로 응수해오자, LG는 4회초 라모스의 솔로포와 오지환의 적시타, 채은성의 3점 홈런으로 더 달아났다.

LG의 득점행진은 멈춤이 없었다. 8회초 2사 2루에서 홍창기가 조영우를 상대로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후 채은성 역시 1타점 적시타를 추가해 이날 LG의 10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마운드는 불펜진의 힘이 좋았다. 선발 정찬헌이 5이닝 10피안타(3피홈런) 3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다소 주춤했고, 이어 등판한 최성훈은 아웃카운트 하나도 올리지 못 했다.

하지만 정우영이 2⅓이닝을 공 20개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후 진해수 최동환이 마운드에 올라 SK 타선을 잠재웠다. LG는 30일 SK와의 3연전 스윕을 노린다. (사진=채은성/뉴스엔DB)

뉴스엔 한이정 yi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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