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혜경이 과거 하숙생활을 고백했다.
7월 14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하숙이 화제가 됐다.
이날 아침식사는 70년생 최성국 박선영을 중심으로 이전에 태어난 김도균 김광규 신효범 김선경과 외국인 브루노가 한 방을 차지하고, 이후에 태어난 윤기원 구본승 최민용 강경헌 안혜경이 한 방을 차지하며 세 팀으로 나뉘었다.
곧 하숙이 화제가 됐고, 안혜경은 “나 하숙해봤다. 처음 서울 왔을 때. 중대 애들이랑 같이 했다”고 말했다. 최성국이 “남자애들에게 인기 많았겠다”고 응수하자 안혜경은 “그때 MBC에 있을 때였다. 입사한지 두 달 째 하숙 들어갔다. 애들 관심 없었다. 공부하느라고”라고 말했다. 최성국은 “남자들은 다 관심 있다”며 관심을 표현하지 못했을 거라고 추측했다.
안혜경은 “그랬나? 하숙할 때 재미있었다. 중대 앞에서. 흑석동에서 했다”고 대꾸했고, 최민용은 “하숙은 하루에 몇 끼 줘?”라며 궁금해 했다. 안혜경은 “세끼 준다. 첫달은 밥값 빼고 하숙했다. 회사에서 밥을 먹으니까. 그런데 집에 오니까 너무 배가 고프더라. 밥값 포함해 35만원, 밥값 빼면 30만원이었다”고 회상했다.
신효범은 “모텔에 살아본 적은 있다. 월 30만 원 주고. 한 3-4개월, 6개월인가?”라고 밝혔고, 최성국은 “모텔은 왔다 갔다 하기 불편한데? 노래할 때?”라며 놀랐다. 신효범은 “솔로 시작할 때”라며 “부천하고 서울”에서 모텔 장기 숙박을 해봤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최성국은 “도균 형은 어느 시점에 우리가 다 같이 모여 살았으면 좋겠다고 한다”고 미래를 이야기했고, 박선영은 “요즘에 셰어하우스가 그런 거 아니야?”라고 응수했다. 신효범은 “내가 한 10여년 아파보니까 어떤 사람과 인생을 함께 가기는 무리수다 보니 각자 공간에서 서로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게 좋다”고 동조했다.
신효범은 “아침에 일어났다. 김도균이 안 씻고 기타 두둥 거려. 난 박선영과 아침식사 준비를 해. 김광규 최성국 둘이 일어나서 개똥을 치우고 마당청소를 하고. 최민용은 오후에 고기 구워먹자며 불을 지피고. 김완선은 담금주만 맛있게 여러 가지 해주면 잘 논다”라며 구체적인 미래를 꿈꿨다.
최성국은 “구본승이 물고기 잡아서 들어오고, 완선 누나는 많은 거 안 바라고 돈이나 좀 벌어오라고 하지 뭐. 올 때 고기나 좀 사오라고 하고”라며 맞장구를 치다가 “뭐 사들고 자주 놀러갈게요”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줬다.
과거 하숙 경험 대화가 미래의 셰어하우스 꿈으로 나아가는 가운데 청춘들의 동상이몽이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멤버들은 팀을 나눠 게임을 했고, 진 팀의 김도균 브루노가 바다 입수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더했다. (사진=SBS ‘불타는 청춘’ 캡처)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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