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의 태양이 결혼과 민효린에 대한 생각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6월 4일 빅뱅 태양의 공식 YouTube 채널 YGTAEYANG에는 다큐멘터리 '白夜 | WHITE NIGHT [태양이 지지 않는 밤]' 여섯 번째 에피소드 'Crystal clear'이 공개됐다.
흘러가듯 지나간 말이었지만, 태양은 이날 에피소드에 민효린에 대한 자신의 생각들을 담았다. 결혼에 대한 가치관과, 결혼을 결심한 계기, 당시 여자친구이자 현재는 아내인 민효린에 대한 깊은 애정까지. 이날 다큐멘터리 후반은 민효린에 대한 이야기였다.
이날 태양은 결혼에 대한 생각을 진지하게 털어놨다. 태양은 월드투어를 함께한 팀원에게 "좋은 사람과 만나 결혼해 가정을 꾸리는 건 남자에게 좋은 거다. 결국 나한테 좋은 거다. 내가 혼자했을 때 이루는 성과와 내가 책임을 지고 뭔가를 할 때랑은 천지차이. 자기 몸만 챙길 때와는 달리 상상 이상의 능력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태양은 민효린과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는 사실도 스스럼없이 드러내며 진지한 표정을 내비쳤다.
이후 태양은 친구들과 간단한 모임 자리도 가졌다. 이때 태양은 친구 최순호 씨에게 "내가 전에 파티한다고 파티장소 어디서 빌리는지 물어봤었잖냐. 그게 사실 파티장소가 아니라, 내가 3월 이후에 나오는 영장에 군대를 가야하니까, 그전에 2월달? 나 결혼한다"라고 깜짝 고백했다. 이에 최순호 씨는 "가수이며 현 업계 정상의 자리에 올라 있는 사람인데, 그 위치에서 군대도 다녀오기 전에 결혼을 생각하지 않았을 거 같다"라며 "그는 정말 대단하고, 이는 오직 태양만이 할 수 있는 일. 간단히 말하자면 그들은 서로 사랑하는 거다"라고 태양과 민효린을 축복했다.
이어 태양은 민효린에 대한 자신의 진실한 사랑을 고백했다. 태양은 "예전에는 그렇게 싫었던 어떤 변화라는 게 여자친구를 만나며 굉장히 많은 변화가 생겼고, 그 변화로 내가 다듬어지고 나은 사람이 되어 가더라"며 "지금도 사실 계속해서 나를 변화시키는 건 유일하게 그녀"라고 민효린을 표현했다.
태양은 "나 또한 그녀에게 그런 존재이고 싶다. 그런 면에서 '이 사람과 함께 해야겠다, 결혼을 해야겠다' 생각하게 됐다"라고 민효린과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명확하게 밝혔다. 이후 태양은 월드 투어를 마치고 군입대를 한달 앞둔 날, 민효린과 화촉을 밝혔다. (사진=YouTube YGTAEYANG 채널 '白夜 Ep6. Crystal clear'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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