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과정을 모두 밝혔던 신소율과 김지철 부부가 신혼집 입주 과정 또한 낱낱이 전했다.
2월 11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신소율♥김지철 부부의 알콩달콩 신혼집이 공개됐다.
약 2년 간의 열애 끝에 지난해 말 결혼한 신소율과 김지철은 '아내의 맛'을 통해 스몰웨딩 과정을 모두 공개해 화제를 모았었다. 일명 '초스몰웨딩'으로 진행했던 이들의 총 결혼 비용은 장소 대관료를 포함해 단돈 87만 원이어서 놀라움을 자아낸 바 있다.
신혼의 단꿈에 부풀어 양평으로 향한 신소율과 김지철, 그러나 이들을 반기는 것은 러브하우스 아닌 허허벌판이었다. 신소율은 "사실은 집을 짓고 있다"며 "7~8월 중에 입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신소율은 신혼집이 타운하우스라며 "결혼식 비용을 아껴서 집 사는 데 보탰다"고 설명했다.
이에 실제 집 대신 샘플 하우스가 공개됐다. 둘이 살기에 너무 넓지 않냐는 반응에 신소율은 "지금 우리가 원룸에서 살다 보니 운동장 같다"며 2층집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비염이 있는 김지철은 옥상에 편백나무 노천탕까지 설치할 생각에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곧 냉혹한 현실이 다가왔다. 중도금이라는 미션이 남았던 것. 이에 신소율과 김지철은 대출을 받기 위해 함께 은행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신소율은 "부모님에게 용돈을 안 받고 살아 대출을 많이 받았다. 신용등급이 그렇게 좋진 않다"고 고백했다. 반면 학자금 대출 외 부채가 없다는 김지철은 "내가 등급이 높으니까 다 하겠다"고 자신만만해했다.
은행에서 신소율은 자신의 신용등급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예상보다 높은 4등급이었기 때문. 신소율은 "생각보다 높다"며 "그 전에는 6~7등급 정도 됐다. 올라간 게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또 최대 5천만 원까지 신용대출이 가능하다는 말에 신소율은 "작년엔 안 됐었는데"라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김지철은 신용등급 2등급을 자랑했지만 대출은 1천만 원까지 가능했다.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데다가 2년 치 소득의 평균을 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뒤따랐다. 이처럼 결혼 과정부터 신용등급까지 모조리 공개한 신소율 김지철 부부의 솔직한 일상이 시청자의 관심을 자아내기 충분했다.(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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