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이 3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은 1월 15일(한국시간) 태국 랑싯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최종전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에서 승리했다.
8강 진출을 이미 결정지은 대표팀은 이날 오세훈을 원톱으로 내세웠다. 정우영, 정승원, 엄원상, 원두재, 김동현이 중원에 위치했고 강윤성, 김재우, 정태욱, 윤종규가 수비진을 이뤘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대표팀은 전반 5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상대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아크 정면에서 정승원이 잡았다. 정승원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공은 오세훈의 몸을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최초 정승원의 득점이 기록됐지만 비디오판독 끝에 정승원의 도움, 오세훈의 득점이 기록됐다.
우즈베키스탄은 전반 20분 압디솔리코프가 헤더 동점골을 터뜨려 균형을 맞췄다. 1골씩을 주고받은 두 팀은 이후 공방을 펼쳤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1-1로 시작된 후반에서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5분 먼저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며 대표팀을 위협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대표팀은 2분 후 프리킥 찬스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지만 역시 득점에는 실패했다. 대표팀은 후반 15분 정승원을 빼고 이동경을 투입하며 공격의 변화를 꾀했다.
대표팀은 후반 25분 다시 앞서가는 골을 터뜨렸다. 선제골의 주인공 오세훈이 감각적인 골을 터뜨렸다. 오세훈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이동경이 흘려주듯 넘겨준 공을 받았고 그대로 몸을 돌리며 기습적인 왼발 슈팅을 날렸다. 낮게 깔린 공은 그대로 우즈베키스탄 골문 구석을 찔렀다.
대표팀은 후반 37분 정태욱을 빼고 김태현을 투입하며 조별라운드 필드플레이어 전원 출전을 달성했다.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대표팀은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
한편 대표팀에 패한 우즈베키스탄은 골득실에서 이란을 앞섰고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사진=김학범/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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