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이 '햄버거 4개 먹방' 비하인드를 밝혔다.
영화 '시동(감독 최정열)에 출연한 정해인은 12월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뒷이야기를 전했다.
첫 예능 고정으로 자신의 이름을 딴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해 정해인은 "이름을 걸어서 부담스럽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걸어보고서를 하며 느낀 점이 많다"고 말했다.
"예능하시는 분들에 대한 경외심이 생겼다"는 정해인은 "즐겁기도 하지만 힘든 부분도 있다. 마이크를 계속 차고 있어야 하는데, 잠자는 시간 빼고는 내 목소리가 어딘가에 녹음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 부담이었다. 또 괜히 뭔가를 더 하려고 하고,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저를 발견하기도 했다. 그걸 계속하는 예능인 분들 정말 대단하신 거 같다"고 고백했다.
최근에는 방송에 잠깐 등장한 의사 부모님까지 화제가 됐다. 정해인은 "이렇게 화제가 될지 전혀 몰랐다"며 "그만큼 방송을 재밌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난 12월 10일 방송에서는 배우이자 제작자인 브래들리 쿠퍼가 롤모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해인은 부끄러워하며 "그때는 의욕이 앞섰던 거 같다"며 "왜 그랬죠? 본업도 하기 벅찬데.."라 말하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하다보면, 버티면 언젠가 하지 않을까?"라 했다.
뉴욕 거리 한 복판에서 햄버거를 한 번에 네 개 먹는 모습도 보여줬다. 정해인은 "연출 아닌 리얼이다. 너무 배고팠다. 시장이 반찬이라고 네 개가 들어가더라"며 "한국에도 매장이 있다. 돌아와서 두 번이나 다녀왔다. 직원분이 저 때문에 손님들이 많아져서 바쁘면서도 감사하다고 하셨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 다른 예능 프로그램도 도전할 생각 있을까? 정해인은 "지금은 새로 들어갈 tvN 드라마 '반의 반'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화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2월 18일 개봉.(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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