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다이치 감독이 패배를 인정했다.
번리는 12월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번리 터프 무어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경기에서 1-4로 완패했다.
번리는 수비 태세를 갖추고 전반전을 운영했다. 맨시티가 압도하는 형세 속에서 번리는 전반전 한 골 실점에 그치며 선전했지만 후반전 맨시티의 맹공에 무너졌다. 후반 44분에야 만회골이 터졌지만 이미 맨시티가 4골을 넣은 후였다.
이어 경기 내용에 대해 "전반전을 단단하게 조였지만 후반전 상대가 아주 잘했고 우리는 이를 전혀 대응하지 못했다"며 "하프타임 이후 우리는 전혀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0-2로 뒤진 후로는 경기를 풀기가 어려웠다. 맨시티가 분명 더 잘했다"고 말했다.
번리는 2연패에 빠졌다. 다음 경기 상대는 토트넘 홋스퍼다. 5승 3무 7패 승점 18점으로 11위인 번리는 5위 크리스탈 팰리스와 고작 승점 3점 차다. 올라갈 계단도, 내려갈 계단도 많다.
다이치 감독은 "누가 우리를 이기든 답답하다. 정말 어려운 한 주였다. 이제 우리는 토트넘전을 앞두고 있다. 그 뒤에는 우리가 이길 만한 상대들을 만나게 된다"며 "우리는 목표에서 많이 밀리지 않았다"고 각오를 다졌다.(사진=션 다이치 감독)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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