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의 경쟁자 마자가 해트트릭을 터트리며 보르도의 승리에 기여했다.
지롱댕 보르도는 12월 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 마트뮈트 아틀랑티크에서 열린 님 올림피크와의 '2019-2020 프랑스 리그앙' 16라운드 경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지난 경기 부상으로 결장한 황의조는 벤치에서 경기를 마쳤다.
전반 11분 관중이 난입하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홈 서포터석에서 관중이 대거 경기장에 들어온 것으로 보였다. 대형 걸개까지 펼치는 조직적인 행위였다. 서포터즈에서 구단 수뇌부에 불만을 드러내는 퍼포먼스가 따랐다. 관중 난입으로 경기가 중단됐음에도 보르도 서포터석에서는 응원이 이어졌다.
약 25분 이상 경기가 지연된 후에야 선수들이 경기장으로 다시 들어왔다. 선수들이 다시 워밍업을 한 후에야 경기가 재개됐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가 이어졌다.
전반 23분 드 프레빌의 헤더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보르도의 선제골이 터졌다. 마자가 라인 브레이킹을 시도한 후 1대1 찬스에서 골문을 열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VAR 판독을 통해 판정이 번복돼 골이 인정됐다. 전반 37분 보르도의 추가골이 터졌다. 아들리의 스루패스가 마자에게 연결돼 1대1 찬스가 됐고 마자가 침착하게 찬스를 마무리했다.
후반 8분 마자의 해트트릭으로 보르도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스 안에서 요바노비치의 패스를 받은 마자가 수비수를 앞에 두고도 침착하게 득점했다. 님이 무너졌다. 후반 14분 드 프레빌도 1대1 찬스에서 골키퍼를 제치고 골을 넣었다.
님은 수비 상황에서 잔실수를 반복하면서 만회골을 넣을 힘을 보여주지 못했다. 후반 31분 오타비오가 5번재 골을 넣었고 후반 42분 오타비오가 중거리 슈팅으로 한 골을 더 추가했다. 경기는 보르도의 완승으로 종료됐다.(자료사진=황의조)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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