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가 제수스의 멀티골로 번리를 제압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2월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번리 터프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경기에서 4-1로 대승했다.
맨시티는 베르나르두 실바, 가브리엘 제수스, 라힘 스털링 삼각 편대에 케빈 더 브라위너, 로드리, 다비드 실바 중원을 가동했다. 카일 워커, 니콜라스 오타멘디, 페르난지뉴, 앙헬리뇨가 수비수로, 에데르송이 골키퍼로 나섰다.
볼 점유율을 가져가는 맨시티가 수비 축구를 구사하는 번리를 상대로 볼을 소유하며 공격을 풀어갔다. 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앙헬리뇨의 슈팅에 제수스가 발을 갖다대 골문으로 볼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24분 경기를 주도한 맨시티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방에서 빠르게 역습이 전개됐다. 왼쪽 측면에서 볼을 받은 제수스는 중앙으로 파고들어오면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번리의 롱볼 공격이 풀리지 않으면서 맨시티가 속공 기회를 쉽게 얻었다. 전반전은 맨시티의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 5분 만에 추가골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베르나르두 실바가 왼발로 접으며 크로스를 시도했고 제수스가 쇄도하며 볼을 밀어넣으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번리는 후반 14분 애슐리 반스, 제이 로드리게스 공격수 두 명을 투입해 만회골을 노렸다.
번리의 추격 의지는 로드리의 원더골로 꺾였다. 후반 23분 박스 밖에 자리한 로드리가 과감한 하프발리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3골 차로 앞선 맨시티는 스털링, 더 브라위너를 연이어 교체하며 주전 선수의 체력을 안배했다. 다음 경기인 '맨체스터 더비'를 대비해 경기를 편하게 풀어갔다.
후반 42분 리야드 마레즈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4번째 골을 터트렸고 번리가 2분 뒤 로비 브래디의 골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승부의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사진=가브리엘 제수스)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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