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명이 과거 '마흔 전 결혼할 것'이라고 말했던 것에 대해 "생각이 바뀌었다"고 털어놨다.
영화 '얼굴없는 보스'(감독 송창용)에 출연한 천정명은 11월 18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현재 만나는 사람은 없다"고 고백했다.
이어 결혼에 대해 "아직은 잘 모르겠다. 때가 아닌 거 같다"며 "배우라는 직업상 팬들 역시 저의 결혼을 바라는 거 같지는 않더라. '언제 결혼할거냐'고 물어보는 팬도 있지만, 안 하셨으면 좋겠다는 팬도 있다"고 귀띔했다.
천정명은 "저의 생활 패턴에 대해 '독특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촬영이 없는 날에는 운동 하는 걸 좋아하고, 또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도 좋아한다. 그런 부분을 이해 못 하는 (과거 여자)친구들도 많았다. 제 라이프스타일이 있는데, 그걸 이해 못 해주다보니 결국엔 트러블이 생기곤 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패턴을 바꿀 생각은 없다"는 천정명. 그는 "비혼주의자는 아니다"며 "하지만 지금 만나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또 "부모님은 결혼보다는 제 일에 대한 걱정이 많으시다"는 천정명은 "오히려 직업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고 계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얼굴없는 보스'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혹한 건달 세계, 멋진 남자로 폼 나는 삶을 살 수 있을 거란 일념으로 최고의 자리까지 올랐지만 끝없는 음모와 배신 속에 모든 것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보스의 실화 감성 느와르다. 11월 21일 개봉.
뉴스엔 배효주 hyo@/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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