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 13회(극본 백미경/연출 신우철)에서 고미란(원진아 분)은 마동찬(지창욱 분) 나하영(윤세아 분)의 포옹을 목격했다.
마동찬은 방송을 통해 이형두(김법래 분)가 쌍둥이 형 이석두(김법래 분) 행세해온 사실을 폭로했다. 이형두는 방송이 조작됐다고 주장했지만 진짜 이석두가 등장해 회장 승계 당시 들었던 “운성제약은 적자가 나더라도 절대 팔지 않는다”는 말을 기억하며 제 정체를 증명했다. 이형두는 살인교사 혐의로 체포됐다.
마동찬은 회사를 그만두고 백수가 됐고, 나하영도 사표를 쓰려 했다. 김홍석(정해균 분)은 나하영에게 사표를 쓰지 말라고 설득했다. ‘고고구구’가 대박이 나며 이사회에서는 마동찬 사직서 수리를 거부했다. 마동찬은 다른 방송국에서도 거액의 스카우트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 마동찬은 사표를 쓴 방송국에 계속 출근하며 인터넷 방송을 준비했다.
황동혁(심형탁 분) 오영선(서정연 분)은 이혼했다. 오영선은 아들 황지훈(최보민 분)에게 보여준 황동혁의 모습 덕분에 이혼을 결정했고 두 사람은 쿨하게 갈라섰다. 또 오영선은 박경자(박희진 분)가 자신을 고미란 냉동인간 정체글을 폭로한 인물로 오해하자 “나 아니다”고 주장했다.
마동찬은 집이 공사에 들어가며 일주일 신세질 장소가 필요해졌고, 고미란은 옥탑방을 내줬다. 마동찬은 가족들을 통해 옥탑방에 황동혁이 머물렀다는 사실을 알고 질투했다. 마동찬 고미란은 옥탑방에서 달달한 키스 후 열이 올라 경고음이 나자 “여기 덥다”며 찜질방 아이스방에서 데이트했다.
마동찬은 계속 인터넷방송을 준비하던 중에 뒤늦게 나하영이 20년 전 자신을 찾기 위해 경찰서에 가려 한 사실을 알았다. 마동찬은 나하영에게 “왜 말을 안 했냐”고 물었고, 나하영은 “내가 잘못한 게 너무 눈덩이 같아서, 끝까지 당신을 찾아다니지 않은 내가 미워서. 나 용서하지마”라며 포옹했다. 그 포옹을 고미란이 목격했다. (사진=tvN ‘날 녹여주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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