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호주가 슈퍼라운드로 향한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은 11월 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오프닝라운드 C조 쿠바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대표팀은 이날 경기에서 쿠바에 7-0 완승을 거뒀고 오프닝라운드를 3전 전승으로 통과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와 마찬가지로 프리미어12 역시 TQB(팀 퀄리티 밸런스, 득점/공격이닝-실점/수비이닝)를 순위 산출에 활용한다. 승패가 같을 경우 승자승을 우선 원칙으로 적용하고 승자승이 맞물리는 경우 승패가 같은 팀간 경기 성적의 TQB를 산출한다.
캐나다는 쿠바를 이겼고 쿠바는 호주를 꺾었다. 그리고 호주는 캐나다에 승리했다. 세 팀의 승패가 맞물린 상황. 승자승으로는 순위를 결정할 수 없다. TQB까지 계산한 결과 세 팀 중 유일하게 플러스 수치를 기록한 호주가 2위가 됐다. 캐나다가 3위, 쿠바는 최하위인 4위에 그쳤다.
슈퍼라운드는 각 조 1,2위들이 모여 치르는 리그전이다. 한국과 일본, 멕시코 등 각 조 1위들은 1승을, 호주와 대만, 미국 등 조 2위들은 1패를 안은 상태에서 팀 당 4경기씩을 치르는 리그를 시작한다. 같은 조에서 올라온 팀과는 만나지 않는다. 슈퍼라운드 1,2위가 결승전, 3,4위는 3-4위전을 치른다.
대표팀의 슈퍼라운드 일정도 확정됐다. 11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A조 2위인 미국과 첫 경기를 갖는다. 12일 오후 7시에는 지바 ZOZO 마린스타디움에서 대만과 2번째 경기를 갖고 15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멕시코와 3차전, 16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일본과 마지막 4차전 경기를 갖는다.(사진=야구대표팀)
뉴스엔 안형준 markaj@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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