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뉴스엔 안형준 기자]

보로토 감독이 대회 소감을 밝혔다.

쿠바는 11월 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오프닝라운드 C조 한국과 경기에서 패했다.

이날 한국에 0-7 완패를 당한 쿠바는 1승 2패로 오프닝라운드를 마쳤고 호주와 캐나다에 TQB에서 밀려 최하위에 그쳤다.

쿠바 미겔 보로토 감독은 "오늘 2회부터 경기 기세가 한국으로 넘어갔다. 한국은 디펜딩챔피언이고 매우 좋은 팀이다. 벼랑 끝에 선 각오로 맞섰지만 선수들이 한국 투수진을 공략하지 못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상대 선발이었던 언더핸드 투수 박종훈에 대해서는 "언더핸드 유형은 쿠바나 라틴아메리카에는 없는 생소한 유형이다. 공략이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보로토 감독은 타선 부진에 대해 "타자들은 늘 긍정적으로 타격에 임했고 27번째 아웃카운트가 올라갈 때까지 이길 수 있다는 마음으로 경기했다"고 말했다.

보로토 감독은 "환영해주셔서 감사한다. 한국팀은 모든 면에서 챔피언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경기할 수 있어서 기뻤다.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만족스러운 기억을 갖고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사진=미겔 보로토/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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