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브라위너가 안필드 원정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1월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1, 2위 팀의 대결이다. 지난 시즌과는 위치가 바뀌었다. 지난 시즌 우승팀 맨시티가 8승 1무 2패 승점 25점으로 2위, 준우승팀 리버풀이 10승 1무 무패 승점 31점으로 1위다.
맨시티 입장에서는 경기가 열리는 곳이 리버풀의 안방 안필드라는 점이 부담스럽다. 맨시티는 2004년부터 안필드에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가 7일 전한 인터뷰에서 맨시티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는 "신경쓰지 않는다. 경기는 많은 상황이 결정한다. 이런 통계에 대해 선수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더 브라위너는 "다른 경기와 똑같다. 빅매치라는 걸 알고 있다. 리버풀이 앞서있다. 우리는 아탈란타 원정에서 회복해 일요일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필드는 홈 관중이 만드는 열기로도 유명한 경기장이다. 원정팀을 압도하는 분위기 덕분일까. 리버풀은 지난 2018년 9월 첼시와의 카라바오컵 1-2 패배 이후 홈에서 1년 2개월째 무패를 유지 중이다. 리그 경기로 한정하면 2017년 4월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리버풀의 패배를 찾을 수 있다. 그럼에도 더 브라위너는 "프로선수는 5만, 6만, 7만, 8만 관중 앞에서 경기를 하기를 원한다"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더 브라위너는 "큰 무대에 오르기 위해 평생을 노력한다. 나는 우승을 위해 경쟁하고 최고를 상대로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며 "언론이 많은 것을 만들고 사람들은 한 주 내내 이 경기에 대해 말했다. 챔피언스리그가 있는 데도 말이다. 그러나 우리는 단지 우리 일, 침착하게 준비할 뿐이다"고 각오를 다졌다.(자료사진=케빈 더 브라위너)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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