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배효주 기자]

권상우가 결혼과 이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영화 '두번할까요'(감독 박용집)에 출연한 권상우는 10월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미혼에게 결혼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10월 17일 개봉을 앞둔 영화 '두번할까요'는 생애최초 이혼식 후, N차원 와이프 ‘선영’(이정현)에게서 겨우 해방된 ‘현우’(권상우) 앞에, 이번에는 옛 친구 ‘상철’(이종혁)까지 달고 다시 그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싱글라이프를 다룬 코믹 로맨스다.

결혼과 이혼을 다룬 영화인 만큼 본인의 결혼 생활에 대해 생각해볼 법 하다. 권상우는 "결혼을 하라고 추천하고 싶다"며 "싱글은 싱글대로의 편안함이 있을 것이지만,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변하지 않는 내 편과 내 식구가 있다는 건 좀 다른 의미일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아침에도 자고 있는 딸 옆에 누워서 얼굴 보고, 사진 찍었다. 깨어 있을 때는 잘 안 봐주기 때문"이라며 "그 행복은 결혼 안 한 사람은 모를 것이다. 그런 감정을 살면서 한 번은 느껴봐야 하는 거 같다"라 했다.

또 "이혼을 이해는 한다. 죄는 아니고, 자기 인생이 중요하니까"라면서도 "(영화 찍으면서)남의 이야기인 것 같더라"고 아내 손태영과의 굳건한 애정을 밝혔다.

슬하에 1남 1녀를 둔 권상우. 가족 예능에 출연할 생각은 전혀 생각 없다고. 권상우는 "아이들 까지는.."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두번할까요'는 10월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사진=kth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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