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이동훈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이하 ‘CJ컵’) 출전선수가 발표됐다. 남은 4장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마지막 대회인 ‘제네시스 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결정돼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CJ컵’ 조직위는 10월 7일(이하 한국시간) 아시안투어와 세계랭킹(OWGR) 순위 변동 결과 10월 17일부터 10월 20일까지 나흘간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나인브릿지 컨트리클럽(파 72/7,241 야드)에서 열리는 국내에서 유일한 PGA투어 대회 ‘CJ컵’(총상금 950만 달러, 한화 112억 810만 원) 출전 명단을 발표했다. 약 95%는 확정됐고 5%(4장)가 남았다.

‘CJ컵’ 조직위는 “지난 9월 26일 PGA투어 톱50 중 31명이 ‘CJ컵’ 참가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명단에는 필 미켈슨(미국)을 포함해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브룩스 켑카(미국), ‘초대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미국), ‘전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패트릭 리드(미국), 맷 쿠차(미국) 등 현존하는 최고의 선수들이 포함됐다.

또한, 명단에는 PGA투어 '코리안 브라더스’라 불리는 안병훈(28), 임성재(21), 김시우(24), 강성훈(31) 등도 이름을 올렸다.

‘CJ컵’ 관계자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가해 멋진 승부가 기대된다”며 “3년 차를 맞이한 ‘CJ컵’은 선수, 캐디, 갤러리 등 모두가 불편함 없이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다각도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내년에도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매력을 느껴 ‘CJ컵’에 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외에서 뛰고 있는 선수뿐만 아니라 국내파도 ‘CJ컵’ 출전을 확정 짓고 있다.

이태희(35)는 아시안투어에 소속된 한국 선수 중 순위가 가장 높아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 중 세계랭킹이 높은 톱3에 주어지는 출전권은 박상현(36), 황중곤(28), 장이근(26)이 차지했다. 단, 이들 중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우승하거나 제네시스 포인트 톱3에 든다면 남는 한 자리는 그 다음 세계랭킹 순위자인 ‘낚시꾼 스윙’ 최호성(46)에게 돌아간다.

‘CJ컵’으로 직행하는 마지막 4장이 남았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와 제네시스 포인트 톱3가 ‘CJ컵’ 출전 티켓을 받는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는 문경준(3,526포인트)이 1위로 'CJ컵' 출전이 유력하다. 그 뒤를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이수민(3,490포인트)이 뒤따른다. ‘PGA투어 진출을 노린다’는 포부를 밝힌 함정우(3,444포인트)는 3위에서 ‘CJ컵’ 출전을 고대하고 있다. 그 외에도 이형준(4위), 서형석(5위) 등이 3,000포인트대에서 톱3 진입을 시도한다.

마지막 출전권(4장)이 걸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3억 원)은 10월 10일부터 10월 13일까지 나흘간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 72/7,434 야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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