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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영상 본 적 없어” 지코, 아직도 황금폰 타령하는 악플러에게[뮤직와치]
2019-10-04 14:43:28
 


[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지코가 자신을 둘러싼 근거 없는 루머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지코는 9월 30일 새 앨범 'THINKING' Part.1(띵킹 파트 원)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지코가 데뷔 후 처음으로 내놓은 정규 음반이라는 점에서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KOZ엔터테인먼트 제공
▲ KOZ엔터테인먼트 제공
2011년 블락비 싱글 앨범 'Do U Wanna B?'(두 유 워너 비?)로 데뷔한 지코는 지난 8년간 'HER'(허), 'Toy'(토이), 'Very Good'(베리 굿), 'JACKPOT'(잭팟) 등을 히트시켰다. 특히 블락비 히트곡 대다수를 직접 작사, 작곡하며 싱어송라이터 아이돌의 대표 주자로 거듭났다.

그룹 활동에 그치지 않고 솔로 뮤지션으로서도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2014년 11월 발매한 첫 솔로 싱글 'Tough Cookie'(터프 쿠키)를 시작으로 '말해 Yes Or No', 'Boys and Girls'(보이즈 앤 걸스), 첫 미니 앨범 'GALLERY'(갤러리), 두 번째 미니 앨범 'Television'(텔레비전) 등 솔로 가수이자 작사가, 작곡가, 프로듀서로서 꾸준히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증명한 것. 지코의 자작곡은 모두 음원 차트 1위를 휩쓸며 뜨겁게 사랑받았다.

8년 만에 선보인 첫 정규 앨범 역시 흠잡을 데 없는 완성도를 자랑한다. 지코는 변칙적인 랩과 유려한 음색이 돋보이는 보컬을 담아 전곡이 타이틀곡이라고 봐도 무방한 퀄리티의 앨범을 완성, 음악 팬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뜨거운 관심과 호평에 힘 입어 지코의 더블 타이틀곡 '사람'과 '천둥벌거숭이'는 음원 차트 1위 및 최상위권을 휩쓸었다.

탁월한 랩 실력과 음원 차트 성적보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가사를 통해 표현된 지코의 진정성이다. 이번 앨범 작업 과정에서도 어김없이 전곡 작사, 작곡가, 프로듀서로 나선 지코는 화려한 인기 가수 지코가 아닌, 20대의 끝자락에 서 있는 인간 우지호(지코의 본명)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내 진정성 있는 음반을 탄생시켰다. 특히 홀로서기 후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궁금증,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는 악성 루머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자신의 속내를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모은다.

지코는 지난해 11월 블락비 소속사였던 세븐시즌스와의 전속계약을 5년 만에 종료했다. 지코를 제외한 블락비 멤버(태일, 비범, 재효, 유권, 박경, 피오)는 논의 끝에 세븐시즌스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지코는 KOZ엔터테인먼트를 새롭게 설립, 향후 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코는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이자 1번 트랙인 '천둥벌거숭이'에서 이 같은 궁금증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그래서 어떻게 됐긴 어디도 안 가고 내가 차린 회사랑 도장 찍었지", "법인 대표답게 영리해야만 해", "They call me 천둥벌거숭이/겁대가리 성실한 젊은이/절대 못 고쳐 내 버르장머리/잘 가라 어중이떠중이/어떤 무리에 있든 난 우두머리"라는 가사를 통해 홀로서기 후 근황을 전했다.

4번 트랙 '극'을 통해서는 온라인 상에서 퍼진 악성 루머에 대해 다시 한번 반박했다. 지코는 묵직한 808베이스가 담긴 트랩 장르의 곡 '극'을 통해 근거 없는 추측으로 자신에게 비난을 가하는 이들에게 통쾌한 돌직구를 날린다. 지코는 "거듭 실망할 걸 안티들은/내 인터뷰나 다큐멘터리만 봐도 양아치와 거리가 멀어/우지호의 실제 품행 누리꾼의 궁예/지코는 인격이 두 개 so what', '난 아이돌이었다 래퍼였다/호감이었다 비호감이었다/극과 극 어느 축에도 못 껴/일 년에 한 번꼴로 사망했다 부활해'라고 자신을 향한 세간의 극과 극 반응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1분 3초께 간주에 등장하는 "I've never seen a video like that. Swear to GOD(난 그런 영상 본 적 없다. 신에게 맹세한다)"라는 영어 가사는 음원 사이트 가사에도 명시되지 않아 귀를 사로잡는다. 이는 최근 불거진 이른바 '황금폰' 루머에 대한 지코의 해명으로 보인다.

지코는 2016년 1월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 가수 정준영의 휴대전화 관련 토크에서 "황금폰이라고 있다. 정식으로 쓰는 폰이 아니고 따로 카카오톡만 한다. 포켓몬 도감처럼 많은 분들이 있더라"고 말했다.

이후 정준영은 4월 16일 불법 촬영 혐의, 집단 성폭행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정준영은 2015년 그룹 빅뱅 출신 승리,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등이 멤버로 있는 단체 채팅방 등에 여성과 성관계를 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았고, 재판에서 이 같은 혐의를 인정했다.

지코는 신곡 가사뿐 아니라 지난 3월 SNS를 통해서도 직접 '황금폰' 루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당시 지코는 "방송에서 언급한 휴대폰 관련 일화는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과는 일절 관련이 없다. 해당 휴대전화를 통해 내가 본 건 지인들의 연락처 목록이 전부였고 사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은 지도 오래된 상황"이라며 "섣부른 추측은 삼가 주고, 악의적인 댓글 및 허위사실 유포에는 강경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지코는 해당 채팅방 멤버가 아님에도 불구, 토크쇼에서 정준영의 휴대전화를 언급했다는 이유만으로 반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악플 피해를 입고 있다. 지코가 3월 SNS에 이어 신곡 가사를 통해서도 루머에 대해 직접 해명한 상황에서도 여전히 '황금폰' 타령을 하며 지코를 비난하는 댓글을 게재하는 이들이 있다면 그들은 진실을 외면한 채 그저 자신들이 보고 싶은 대로 세상을 바라보고, 그저 상대를 헐뜯기 위해 악성댓글을 게재하는


분별력 잃은 악플러에 불과하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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