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수지가 본격적 로맨스 시작을 알렸다.

5월 2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극본 강은경/연출 신우철) 13회에서는 최강치(이승기 분) 담여울(수지 분)의 로맨스 시작이 그려졌다.

최강치는 자신을 인간으로 만들기 위해 관리 감시하는 담여울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었다. 반인반수인 자신을 괴물이 아닌 최강치 그 자체로서 봐준 것은 담여울이 유일했기 때문.

이날 담여울은 최강치를 가르치며 아픈 구석인 부모님 얘기를 묻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내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다. 그 때 담여울의 고개가 최강치의 어깨로 뚝 떨어졌고, 최강치는 손가락을 머리를 받쳤다가 이내 담여울 머리를 제 어깨에 기대게 했다.

최강치는 자고 있는 담여울에게 “자꾸 아픈 기억을 생각하면 부모님을 원망할까봐 미워할까봐”라 말한 뒤 “그래도 고맙다 여울아. 물어봐줘서”라 말하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담여울은 최강치의 어깨에 기대 슬며시 눈을 떠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이어 최강치는 박태서(유연석 분)과 만난 자리에서 “담여울은 신수가 된 날 보고도 역겨워하지 않았다. 계속해서 날 최강치라 불러줬고, 내가 최강치라는 걸 기억하게 해줬어. 이상하게도 그 녀석과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져. 아픈 곳도 가라앉고 이유 없이 화나던 것도 가라앉아”라 말하며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MBC ‘구가의 서’ 캡처)



[뉴스엔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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