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 서' 이연희가 아들 이승기를 낳았다.
윤서화(최진혁 분)은 4월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극본 강은경/연출 신우철) 2회에서 남편 구월령(최진혁 분)이 구미호인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구월령은 100일간 인간이 되기 위한 세 가지 방법을 철저히 지켰지만 11일 남겨두고 인간들 앞에서 절대로 실제 모습을 드러내면 안된다는 조건을 어겼다. 구월령의 실제 모습에 윤서화는 그대로 산속을 도망쳐 원수 조관웅(이성재 분)에게 갔다.
윤서화는 구월령의 아이를 임신했지만 혹시 구월령처럼 괴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고통스러워했다.
깊은 밤 몰래 혼자 산 속에 온 윤서화는 아이를 낳고 죽이려 했다. 그러나 멀쩡한 인간 얼굴을 보고 눈물을 쏟았다. 윤서화는 "아가, 괴물이 아니야 괴물이 아니었다"고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이후 윤서화는 아이를 산 속에 남겨두고 사라졌다.
물에 둥둥 떠 있는 아기 바구니를 발견한 백년객관 주인 박무솔(엄효섭 분)은 이 아기를 아들로 받아들였다.
반인반수 운명으로 태어난 아기는 최강치(이승기 분)라는 이름을 얻었고 구월령의 오랜 벗 소정법사(김희원 분)가 이 모든걸 지켜봤다. (사진=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 캡처)
하수정 hsjs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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