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과 최강희가 재결합했다.
3월 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7급공무원'(극본 천성일/연출 김상협) 14회에서는 눈밭에서 뜨거운 키스를 나누며 사랑을 확인하는 한길로(주원 분)-김서원(최강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원은 스키장에서 펼쳐진 작전 중 홀로 JJ(임윤호 분)를 쫒아갔고 격한 몸싸움을 벌였다. 그때 자신의 임무도 이탈한 채 서원이 위험에 빠질까만 걱정하던 길로가 나타났다. 길로는 서원을 구하고 JJ를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서원은 “우리는 이미 끝났다”며 고개를 돌렸지만 길로는 “끝난 거 안다. 그러니 새로 시작할 수 있지 않냐”고 설득했다. 하지만 앞서 길로의 잔인한 이별선언에 마음을 다친 서원은 그의 마음을 거부한 채 돌아섰다. 길로는 멀어져가는 서원을 향해 “나 여기 있겠다. 니가 올때까지 여기서 기다리겠다”고 소리쳤다.
그렇게 끝내 길로를 혼자 두고 돌아선 서원은 몇 시간 후 동료 신선미(김민서 분)를 통해 길로가 자신을 구하기 위해 무단이탈을 감행했던 것을 알았다. 서원은 길로가 기다리겠다고 한 장소로 달려갔고 길로는 눈사람을 만들며 서원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다.
두 사람은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서로를 껴안았고 눈밭에 누웠다. 길로는 “사랑해”라고 고백했고 서원은 “나쁜놈”이라고 말한 후 입맞춤으로 화답했다. 눈밭을 뒹굴며 뜨거운 키스를 나누는 길로와 서원의 모습이 이날 방송의 말미를 장식하며 안방극장에 달콤함을 선사했다. (사진=MBC '7급공무원' 캡처)
박선지 sun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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