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이 최강희를 지키려다 국정원 팀에서 제외됐다.
한길로(주원 분)는 3월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7급공무원'(극본 천성일/연출 김상협) 14회에서 위기에 빠진 김서원(최강희 분)을 구하기 위해 무단 이탈을 감행, 오광재(최종환 분)로부터 팀 프로젝트 제외 통보를 받았다.
같은 시각 김서원은 숙소에 도착해 공도하와 함께 연인 행세를 하며 박동규 뒤를 좇았다. 이가은 사실을 알리 없는 한길로는 계속 스키장 부근을 배회하며 김서원을 애타게 찾았다.
오광재는 한길로가 지시받은 임무를 내팽개치고 자리를 무단 이탈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오광재는 "한길로가 자기 대신 내게 감시 잘 하라고 시키더라. 한길로는 어딜 간 거냐. 한길로 휴대폰으로 걔네 어머니로부터 전화도 온다"고 김원석과 장영순을 나무랐다.
이어 오광재는 한길로가 "지휘권 넘겨. 애들 하나 제대로 통솔 못 하며 프로젝트를 완수할 수 있겠어? 파토날 거 뻔한데 나보고 구경만 하고 있으라고? 넘기라면 넘겨. 네가 안 넘기면 내가 못 받을 것 같냐? 이 시간 부로 내가 팀장이다. 다 내 지시에 따라"고 명령했다.
뿐만 아니라 오광재는 뒤늦게 대원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한길로에게 "총기 반납해. 지금까지 어디 가서 뭘 했어. 아버지를 보면 아들을 알 수 있지. 어디서 뭘 했는 지 당장 보고해. 내가 오늘부터 너네 팀장이다. 넌 작전 제외다. 너같이 훈련 안 된 동료는 적보다 무섭다. 짐 싸고 정리해"라고 지시했다.
한길로는 "나가라면 나가야죠. 어차피 쫓겨나는 거 전문이다"며 자리를 떠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사진=MBC '7급공무원' 캡처)
황혜진 bloss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