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앨리스’ 김지석이 문근영의 욕망을 간파했다.

12월 15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청담동 앨리스’(극본 김지운 김진희/연출 조수원) 5회에서 타미홍(김지석 분)은 한세경(문근영 분)의 속셈을 파악했다.

서윤주(소이현 분)는 한세경에게 “오늘 널 최고의 시계토끼를 잃었다. 새로운 시계토끼를 찾아라”고 지시했다. 한세경은 “나 같은 게 어떻게...”라고 망연자실했다. 급기야 한세경은 “이렇게 잃을 수는 없어”라며 타미홍을 다시 찾아갔다.

타미홍은 한세경의 사과를 기대했지만 정작 한세경은 “사과 받으러 왔다. 장 회장님(박시후 분)이 날 디자이너로 추천했다고 들었다. 싫으면 추천 안 해주면 그만이지 그런 식으로 취급한 것 사과 받아야 겠다”고 말했다.

한세경의 말에 타미홍은 “세경씨는 기다리는 사람도 없으면서 입구에서 두리번거렸고 또 내가 소개해준 사람들 취향을 다 꿰고 있었다. 그 사람들과 대화하면서도 날 의식하고 있었다”고 오해를 산 한세경의 행동을 지적했다.

이어 타미홍은 한세경의 얼굴을 똑바로 들여다보며 “눈을 보니 이제 알겠다. 내가 뭔가 오해했나 보다. 한세경씨는 청담동에 들어오고 싶은 거죠? 나한테 다 들켰다. 한세경씨 눈에 욕망이 보인다”고 말했다.

속셈을 간파당한 한세경은 “분노, 좌절, 이런 건 안 보여요?”라고 일침한 후 돌아섰다. 타미홍은 돌아서는 한세경의 모습에서 몇 년 전 서윤주를 떠올리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사진=SBS 주말드라마 ‘청담동 앨리스’)

[뉴스엔 유경상 기자]

유경상 yooks@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