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8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청담동 앨리스’(극본 김지운 김진희/연출 조수원) 3회에서 차승조(박시후 분)는 배신당한 한세경(문근영 분)에 동병상련, 눈물을 흘렸다.
한세경은 소인찬(남궁민 분)을 돕기 위해 진심어린 편지와 적금통장을 차승조에게 보냈다. 한세경의 순수한 사랑을 느낀 차승조는 눈물을 흘리며 감동했고 소인찬을 향한 고소를 취하했다.
차승조는 배신당한 한세경이 걱정돼 뒤를 쫓았다. 한세경은 곧 강가로 걸어갔고 소인찬에게서 "난 이제 새로 시작할 거다. 빚도 어머니도 너도 없는 세상에서. 고맙고 미안하다. 잘살아. 넌 잘 살 거다"고 문자가 도착했다.
차승조는 한세경이 물에 빠질까 걱정했지만 문자를 확인한 한세경은 그저 주저앉아 폭풍눈물을 쏟았다. 차승조는 그 모습을 애처롭게 바라보다 이내 친구 허동욱(박광현 분)을 찾아가 "멸종됐다고 생각한 사랑이 정말 있다. 그 여자가 날 울렸다"고 말했다.
차승조는 한세경의 순수한 사랑에 반했지만 정작 그 시각 한세경은 "사랑 같은 건 없다"며 서윤주(소이현 분)에게서 청담동 며느리가 되는 비법을 전수 받았다. 차승조와 한세경의 동상이몽이 펼쳐질 것이 예고되며 전개에 흥미를 더했다. (사진=SBS 주말드라마 ‘청담동 앨리스’)
[뉴스엔 유경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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