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앨리스’ 박시후가 문근영이 보낸 통장을 보고 폭풍눈물 흘렸다.

12월 8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청담동 앨리스’(극본 김지운 김진희/연출 조수원) 3회에서 차승조(박시후 분)는 한세경(문근영 분)이 보낸 편지와 적금통장을 보고 감동했다.

한세경은 옛애인 소인찬(남궁민 분)이 아르테미스로부터 고소위기에 놓인 것을 알고 차승조에게 진심 어린 편지와 적금통장을 보냈다.

한세경은 편지에 "나는 소인찬을 위해 할 수 있는 게 아무도 없어서 헤어졌다. 곁에 있어주는 게 사랑이라 믿던 내가 얼마나 어리석고 미성숙한지 이제 알았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내가 드릴 수 있는 건 이게 전부다"라고 적었다.

편지와 함께 동봉된 적금통장에는 한세경이 만원, 이만 원씩 차곡차곡 모으며 적은 메시지와 돈 500만원이 들어 있었다. 한세경은 "회사손실 막기는 부족한 금액이지만 내 20대가 담겨있는 모든 것이다. 선처를 베풀어주신다면 그 은혜 잊지 않겠다"고 편지를 마무리했다.

한세경의 통장을 본 차승조는 폭풍눈물을 흘리며 "서윤주(소이현 분) 네가 틀렸다. 사랑은 있어"라고 독백했다. (사진=SBS 주말드라마 ‘청담동 앨리스’)

[뉴스엔 유경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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