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이나래 기자]

송중기가 박시연이 괴물된 것을 두고 자책했다.

강마루(송중기 분)는 11월 1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극본 이경희/연출 김진원 이나정) 19회에서 서은기(문채원 분)의 아버지, 서회장(김영철 분)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알았다. 서회장의 죽음엔 한재희(박시연 분)가 관련돼 있다. 이에 강마루는 자책했다.

강마루는 한재희에게 "생각했다. 그때 누나 대신 내가 죄를 뒤집어쓸 것이 아니라 누나를 자수하게 했다면 상황은 이렇게 되지 않았을 것 같다. 난 누나를 떠나지 않고 기다렸을 거고 평범하게 사랑하며 살았을 거다. 미안하다. 그땐 그게 사랑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의 치기였다. 누나를 괴물로 만든 건 나다"며 눈물 흘렸다.

이어 강마루는 "누나. 그냥 나한테 올래요? 사랑은 줄 수 없지만 평생 누나 옆에 있어줄게요"라며 한재희에게 함께 떠날 것을 제안했다.

이에 한재희는 후회와 슬픔이 뒤섞인 눈물을 흘렸고 강마루는 한재희의 어깨를 끌어안으며 함께 울었다.

한편 강마루와 한재희가 함께 나가는 것을 보고 따라 나온 서은기는 두 사람의 애절한 눈물 포옹을 보고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사진=KBS 2TV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캡처)

이나래 nal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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