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차칸남자’(극본 이경희/연출 김진원 이나정) 1회에서 강마루(송중기 분)는 사랑하는 한재희(박시연 분)의 꿈을 지켜주기 위해 살인죄를 대신 뒤집어썼다.
강초코는 “오빠 지금 재희 언니에게 가면 나 아파서 콱 죽어버릴 거다”고 오빠를 협박했지만 강마루는 “500까지만 세고 있어라. 금방 오겠다”는 말만 남기고 떠났다. 급히 한재희를 찾아간 강마루는 한재희와 같은 모텔 방에 죽어있는 남자를 발견하고 경악했다.
강마루는 “저 남자가 누나에게 못된 짓 하려 한 거 아니냐. 이건 정당방위고 과실치사다. 자수하면 된다. 집행유예 받을 수도 있다”고 설득했지만 한재희는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면 기자 한재희는 끝이다. 지난 15년 동안 그 더러운 시궁창에서 앵커 되겠다는 일념하나로 버텼는데 난 이제 끝이다”며 자살을 시도했다.
이에 강마루는 필사적으로 한재희를 말렸고 막 한재희가 전화로 자수하려 하자 키스로 한재희를 막았다. 이어 강마루는 “이 남자 내가 죽인 거다. 누나는 모르는 일이다”고 한재희의 살인죄를 대신 뒤집어썼다. 강마루는 징역 5년을 선고받았고 6년 후, 일본에서 카사노바로 재등장하며 전개에 흥미를 모았다. (사진=KBS 2TV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차칸남자')
[뉴스엔 유경상 기자]
유경상 yooks@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