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7광구’가 개봉 2일 만에 벌써 50만명을 돌파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7광구’는 지난 5일 하루 전국 777개 스크린에서 32만629명을 동원해 누적관객 52만1,149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4일에는 18만4,742명을 모았다. ‘7광구’의 개봉 첫 날 관객수는 2009년 여름 극장가 최고 흥행작 ‘해운대’와 ‘국가대표’의 오프닝 스코어를 모두 뛰어넘은 기록이다. ‘해운대’는 17만2,542명, ‘국가대표’는 10만4,459명(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7광구’ 개봉이 후반작업의 지연으로 부득이하게 4일 오전이 아닌 오후 6시로 지연됐음에도 불구하고 개봉 첫 날 18만4,742명이나 불러모아 흥행돌풍을 예고했다.
‘7광구’는 한반도 남단 7광구의 망망대해에 떠 있는 석유 시추선 이클립스호에서 벌어지는 심해 괴생명체와 대원들 간의 사투를 그린다. ‘해운대’ 윤제균 감독이 제작을 맡고 하지원을 비롯해 안성기 오지호 송새벽 박철민 차예련 이한위가 열연했다. 730만명을 동원한 ‘화려한 휴가’ 김지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편 ‘퀵’은 9만975명을 끌어모아 2위, ‘고지전’은 8만1,107명을 모아 3위에 올랐다.
홍정원 기자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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