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이 아내의 이별 통보에 제주도까지 쫓아갔던 사연을 공개했다.
9월 4일 방송된 SBS ‘무엇이든 해줄지니-비서진’에는 차태현 편이 공개됐다.
영화, 드라마, CF, 노래, 예능 등 모든 분야에서 성공을 거둬 이서진에게도 인정을 받은 차태현은 조인성과 함께 이끄는 소속사 사옥을 공개했다. 자신이 소유한 74억 원대의 건물에 사무실을 마련한 차태현은 강풀 자각, 윤경호, 김준호, 김종민, 유재석 등이 선물한 가구, 전자 제품 등으로 사무실을 채웠다.

- ▲ 사진=SBS ‘무엇이든 해줄지니-비서진’ 캡처

- ▲ 사진=SBS ‘무엇이든 해줄지니-비서진’ 캡처

- ▲ 사진=SBS ‘무엇이든 해줄지니-비서진’ 캡처
이어 “글쓰기를 전부터 잘했었다. 1집 때 타이틀곡 작사가 생각보다 늦어져서 아내한테 한번 써보라고 했는데 내가 인기가 올라가면서 여자친구를 공개 못 하지 않나. 작사가 이름을 예명으로 써야 했는데, 여자친구가 거목상가 앞에 살았다. 그래서 거목으로 했다. 그래서 되게 싫어한다. 작사가 거목”이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2주째 감기로 고생한 차태현은 이서진, 김광규의 수발을 받으며 무사히 공연을 마쳤고, 예정대로 2시간 30분 이내에 공연을 마치는 것도 성공했다. 회식 중 이서진은 차태현이 각 분야에서 모두 성공을 거뒀음을 강조하며 “대한민국에서 유일하다”라고 칭찬했다.
차태현은 “내가 고등학교 때 PD가 꿈이었다. 아버지가 방송국 음향효과 감독님이시고, 어머니는 성우시니까 방송국에서 자라지 않았나. 고등학교 때 다른 꿈들이 생기면서 PD도 하고 싶고 두 번째가 가수, 세 번째가 배우였다. 나중에 영화를 만들고 주연을 하고 OST를 부르면 되겠구나 생각했다”라며 ‘최고의 한방’으로 드라마 연출까지 했다고 밝혔다.
3년째 금주 중인 차태현은 “어떤 계기로 딱 끊은 게 아니고 아내가 술을 몇 달 못 먹을 때가 있는데 그때 무알코올을 사 와서 먹더라. 나는 무알코올이 괜찮더라. 무알코올을 술자리에 몇 번 가지고 갔는데 지금처럼 술을 첫 잔은 그냥 먹는다. 그거 먹고 무알코올 먹으면 똑같다. 다음 날 일어나는 것도 힘든 것도 없다”라고 설명했다.
차태현은 아침 6시 반에 일어나 아내가 만들어 둔 음식으로 자녀들 아침을 차려준 뒤 라이딩 후, 점심에는 운동하는 규칙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전했다. 매일 기본 13,000보 이상 걷는 차태현은 지방 촬영을 가면 숙소에서 휴대용 스테퍼를 매일 할 정도라고. 차태현은 “한 번도 운동 기구를 빨래걸이로 쓴 적이 없다.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 버틴게 그거 하면서 체력이 됐나 보다”라고 설명했다.
차태현은 아들 아기 시절 잠버릇이 예민해 유모차를 태우고 산책했던 것이 동네 주민들에게 소문이 났다고 전하며 “가정적인 이미지, 사랑꾼 이미지가 있는데 너무 힘들다. 안 했으면 좋겠다”라고 토로했다. 이서진은 “고등학교 때부터 연애해서 결혼하면 사랑꾼 이미지가 아닐 수가 없다”라고 지적했지만, 차태현은 “살다 보면서 상황이 그렇게 된 거다. 그때 잘 안 헤어지고 만나서”라고 답했다.
차태현은 “어릴 때 30살에 결혼하자고 약속했었다. 근데 사람 욕심이라는게 20대 후반에 뭐가 잘 안 되더라. ‘엽기적인 그녀’ 이후에 잘 안 됐다. 30살에 결혼해야 하는데 사람이 결혼 전에 하나만 더 터트리고 싶어서 31살에 결혼하자고 했다가 헤어졌다. 그때 아내가 제주도로 가버렸다. 촬영 있는데 촬영 취소하고 바로 미안하다고 빌러 갔다”라며 연애 시절 겪었던 위기의 순간을 떠올렸다.
이서진은 “그러니까 사랑꾼이잖아. 나 같으면 안 갔지”라고 선을 그었다. 차태현은 “근데 거기서 안 갔으면 헤어지는 거잖아. 그때는 마음이 너무 힘들었어”라고 털어놨지만, 이서진은 “잠깐이다. 한 달 정도 죽을 것 같은 거 참았으면 넘어간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차태현은 “진짜 희한한 건 결혼하고 나서부터 잘 됐다. ‘과속 스캔들’이 결혼 후다. 결혼 이후로 하는 것마다 잘 됐다”라고 강조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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