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체육교사의 사연이 방송인 유재석, 배우 안은진을 울리고 가수 윤종신의 공감을 받았다.
9월 4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 혼자가 아니어서 좋아'(이하 '해투') 8회에서는 배우 안은진이 특별 심사위원으로 합류한 가운데 본선 마지막조 E조 오디션이 진행됐다.

- ▲ KBS 2TV ‘해피투게더 - 혼자가 아니어서 좋아’ 캡처

- ▲ KBS 2TV ‘해피투게더 - 혼자가 아니어서 좋아’ 캡처
과거 알바하던 시절 부른 이문세 '빗속에서' 커버 영상이 역주행에 성공해 단숨에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는 김영환은 기획사의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재작년 유명 가수분이 소속된 기획사에서 연락이 왔다. 영상을 다 봤다고 미팅을 해 보고 싶다고 하셔서 '이제 와서 뭘 하겠나'는 생각으로 안 가려고 했다. 아내에게 말하니까 갔다오라고 하더라. 서울 올라가서 미팅 했는데 2년 계약하고 지원해 줄 테니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을 준비해보자고 제안하더라. 혹했는데 포기했다"고 밝혔다.
이는 가장의 무게 때문. 중학교 체육 교사로 근무 중인 그는 아이까지 있는 상황에 안정적인 수입을 주는 직업을 포기하기가 어려웠다. 이런 그의 사연에 장항준은 "도전하기가 그렇지"라고 이해했고, 윤종신은 "유독 노래와 연기가 꿈을 못 버리더라. 회사 다녀도 하고 싶은 사람은 하더라. (나이가 있어도) 연기는 조·단역이라도 들어오지 않냐. 노래는 조연이 없다. 그게 나쁘다"고 말했다.
이후 부부는 듀엣으로 '빗속에서'를 들려줬고 안은진은 "이 프로그램 위험하다. 어떡하냐"며 눈물을 보였다.
마찬가지로 울컥한 유재석은 "전 이 노래 평소에도 좋아하는 곡이다. 제가 지금까지 들어온 느낌과 두분이 하는 느낌의 노래가 너무 다르게 느껴졌다. 노래 통해서 서로 두분이 감정을 담아 대화하는 느낌이었다. 상희 씨가 갑자기 노래하시는데, 전 상희 씨는 노래 안 할 줄 알았다. 은진 씨도 그랬지만 그 파트에서 눈물이 나더라.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환은 "계약을 포기할 때는 혼자라면 시도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오늘 혼자가 아니라 도전할 수 있었다"는 뜻깊은 소회를 밝혔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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