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김지훈이 이번 '크라임씬 제로' 합류 비화를 공개했다.

10월 8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935회에는 '감 다 살았네' 특집을 맞아 장진, 김지훈, 김경란, 최예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지훈은 "'크라임씬' 지난 시즌을 함께 못했다. 작년이 7년 만의 리부트였다. 다시 제작이 된다는 기사가 났을 때 제 소셜미디어 스토리에도 올렸다. 섭외 전화가 안 오더라. 라인업이 나오고 장진 감독님께 연락드려서 '잘 하세요'라고 했다"고 말했다.

장진은 "목소리에서 어떤 작품에서도 이런 처절한 목소리는 처음이더라. 나한테 '잘하세요'라고 하는데"라고 당시 김지훈의 풀죽은 목소리를 회상했고, 김구라는 "'대탈출'에서 신동 배제되듯이구나"라고 말했다.

김지훈은 "선택받는 직업이니까 제가 선택하려면 제작을 해야 하는 거다. 받아들이지만 가슴 아픈 게 있었다. 이번 시즌에서 제가 없는 빈자리가 느껴졌나 보다. 그래서 특별히 감독님이 저희 동네로 찾아오셨다. 윤현준 PD님이 작년 '백상예술대상'에서 '흑백요리사'로 상 받은 분인데 저한테 미안했나 찾아오시더라. 갑자기 밥을 먹자더라. '다시 나를 하려나보다' 하고 제안하시길래 살짝 고민했다. '한번 튕길까?' 내심 생각했는데 덥석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지훈은 2017년 방영된 '크라임씬 시즌3' 이후 8년 만에 '크라임씬 제로'에 출연했다. 2024년 티빙에서 공개된 '크라임씬 리턴즈'에는 아쉽게 출연하지 않았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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