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라도가 아쉬운 피칭을 펼쳤다.
삼성 라이온즈 후라도는 10월 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경기에서 부진했다.
이날 선발등판한 후라도는 6.2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긴 이닝을 책임졌지만 기대보다 많은 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매 이닝이 위기였다.
2회에도 실점했다. 선두타자 이우성에게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내줬다. 서호철의 희생번트에 이어 김휘집에게 빗맞은 땅볼을 이끌어냈지만 3루 주자 이우성이 득점했다.
3회에는 김주원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최원준과 박건우를 땅볼처리한 후라도는 데이비슨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하지 않았다.
4회에는 권희동을 땅볼로 막아낸 뒤 이우성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서호철을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후라도는 5회 다시 실점했다. 김휘집을 뜬공처리한 뒤 김형준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김주원에게 안타, 최원준에게 내야안타를 내줘 다시 1,2루에 몰린 후라도는 박건우를 땅볼로 막아냈다. 데이비슨에게 인정 2루타를 내줘 추가 1실점했고 권희동을 뜬공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쳤다.
6회에는 이우성을 뜬공, 서호철과 김휘집을 땅볼로 막아내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후라도는 선두타자 김정호에게 안타를 내줬다. 김주원을 땅볼, 최원준을 뜬공으로 막아낸 후라도는 대타 박민우에게 볼넷을 내줬다. 후라도는 책임주자 2명을 남겨두고 최원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불펜진이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아내며 후라도의 실점도 4점에서 멈췄다.
6.2이닝 동안 104구를 던진 후라도는 9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후라도는 팀이 1-4로 끌려가던 7회 마운드를 내려왔고 패전 위기에 몰렸다.
삼성 에이스 후라도는 정규시즌 NC전 4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하며 NC 킬러의 모습을 보였다. 이날도 삼성은 후라도의 완벽투를 바랬다. 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삼성도 패배 위기에 몰렸다.(사진=후라도/삼성 제공)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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