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이슬기 기자]

배우 한채아가 홍콩 여행 중 일어난 갑작스런 사고에 대해 이야기했다.

4일 한채아의 유튜브 채널에는 '홍콩에 다녀왔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한채아는 홍콩 여행 후일담을 전하면서 "이번 홍콩 여행을 통해 큰 깨달음을 얻었다. 사소한 것에 감사하자. 매일 나에게 주어진 이 모든 것에 감사하자는 걸 깨달았다"고 해 시선을 끌었다.

그는 "홍콩에서 식사 대접을 받아서 요리 준비를 도왔다. 할 도리를 다했다고 생각하고 핸드폰을 잡고 소파에 앉았다. 그때 봄이는 내 앞에서 카펫이 깔려있는 데에서 수틀 같은데 앉아서 까딱까딱하면서 놀고 있었다. 근데 갑자기 비명을 지른 거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한채아는 "아이가 주체를 못할 정도로 아파하고 기절 직전까지 갔다. 나 역시 너무 놀랐지만 아이를 달래며 '봄아, 어디가 아파?'라고 차근차근 물었다. 가랑이 사이에서 피가 나서 바로 병원으로 향했다"라고 했다.

한채아는 "그런 와중에 기도를 했다. 너무 무서우니까 나도. 차라리 한국이면 병원에 가서 어떻게 하겠는데 조치를 할 수 있는데. 홍콩 병원도 처음이고 별생각이 다 드는 거다. 내가 정신 차리지 않으면 애도 힘들 것 같고"라며 힘들었던 심정을 털어놨다.

그는 "내가 왜 홍콩에 와가지고. 욕심 부리지 않고 한국에 있을거고, 딸한테 잘할거다. 남편한테도 잘하겠다' 눈물을 흘리면서 사죄의 기도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채아는 2018년 전 축구감독 차범근 아들 차세찌와 결혼,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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