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이 LG를 대파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9월 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키움은 11-2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2연패에 빠졌다.
키움은 에이스 알칸타라가 선발등판했다. 설종진 감독대행은 송성문(3B)-임지열(1B)-최주환(DH)-이주형(CF)-주성원(RF)-김태진(2B)-어준서(SS)-김건희(C)-박주홍(LF)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먼저 득점한 쪽은 LG였다. LG는 1회초 2점을 먼저 얻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신민재의 안타, 문성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3루 찬스에서 문보경이 적시타로 신민재를 불러들였고 김현수가 땅볼로 문성주까지 불러들여 2점을 선취했다.
키움은 2회말 1점을 만회했다. 2사 후 어준서가 안타, 김건희가 볼넷으로 출루해 찬스를 만들었고 박주홍이 적시타로 어준서를 불러들였다.
키움은 4회 4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어준서가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김건희의 희생번트에 이어 박주홍이 볼넷을 골랐다. 송성문이 동점 적시타를 터뜨린 키움은 임지열이 역전 3점포를 쏘아올렸다.
키움은 6회말 6득점 빅이닝으로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건희가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박주홍이 볼넷을 골랐다. 송성문이 2루타로 김건희를 불러들인 뒤 임지열이 볼넷을 골라 무사만루를 만든 키움은 최주환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주형이 땅볼로 물러났지만 주성원이 볼넷을 골라 만루를 다시 만들었고 김태진이 삼진을 당했지만 어준서가 3타점 싹쓸이 3루타를 터뜨렸다.
양팀은 이후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키움 선발 알칸타라는 6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7승에 성공했다. 박정훈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켰다.
LG 선발 톨허스트는 4이닝 5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이정용이 1이닝 무실점, 장현식이 아웃카운트 없이 3실점, 백승현이 1이닝 3실점, 배재준이 1이닝 무실점, 박명근이 1이닝 무실점을 각각 기록했다.(사진=어준서/키움 제공)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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