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기)=뉴스엔 김재민 기자]

5번째 월드컵을 노리는 나가토모가 이번 대회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는 7월 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EAFF E-1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38세 베테랑 풀백 나가토모는 일본의 한 시대를 대표하는 선수였다. 월드컵 본선만 4번 경험한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A매치 142경기를 소화한 나가토모는 이번 대회 일본 대표팀에서 A매치 20경기 이상을 소화한 유일한 선수다.

나가토모는 "팀으로는 우승이 유일한 목표다. 일본 대표팀은 유럽에서 많은 선수들이 뛰지만, 국내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다. 국내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보여줄 수 있겠다"며 "개인적으로는 내가 왜 여기있고, 월드컵에서 뛸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목표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그는 "수비수로서 열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 감독님의 신임을 받고 주장으로 선임돼 기쁘다. 그래도 내 역할은 바뀌지 않는다. 경험을 어린 선수들에게 공유하면서 좋은 선수라는 걸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나가토모는 아시아 축구에서 가장 성공한 수비수 중 한 명이다. 전성기에는 이탈리아 명문 인터밀란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던 선수다. 인터밀란을 떠난 후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올림피크 마르세유(프랑스) 등을 거친 나가토모는 2021년 친정팀 FC 도쿄에 입단하며 J리그로 리턴했다.

나가토모는 "월드컵에 4번이나 나섰으나 다음 월드컵이 약속된 것은 아니다. 이번 대회에서 최선을 다해 내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또 매일 노력하는 것이 선수 생활을 오래 하는 것의 비결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사진=나가토모 유토/대한축구협회 제공)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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