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가 김하성의 복귀를 반기고 있다.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은 7월 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해 8월 당한 어깨 부상에서 이날 복귀한 김하성이다. 지난시즌을 끝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떠난 김하성은 오프시즌 탬파베이와 2년 2,900만 달러 FA 계약을 맺었고 이날 탬파베이 데뷔전에 나섰다. 김하성은 3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다만 더블스틸 실패 과정에서 종아리에 불편을 느껴 일찍 경기를 마쳤다.
MLB.com은 "김하성은 자신의 합류로 지구 2위를 달리고 있는 팀에 큰 변화가 없기를 바라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하성은 "자신감은 있다. 그게 여기 온 이유다"면서도 "지금 팀이 잘하고 있는 만큼 그 좋은 흐름을 잘 따라가고 싶다"고 말했다. 팀에 잘 녹아들어 팀의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가고 싶다는 것이다.
김하성은 "새 팀에서 처음 뛰는 것이 당연히 조금은 긴장된다. 특히 팀이 너무 잘하고 있기애 더 그렇다"며 "탬파베이는 정말 좋은 팀이고 재능있는 선수들이 많다. 그들과 함께 뛸 수 있어 영광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탬파베이 케빈 캐시 감독도 김하성에 대한 기대와 신뢰를 보냈다. MLB.com에 다르면 캐시 감독은 "김하성은 공수 양면에서 정말 재능있는 선수다. 김하성은 아무것도 망치지 않을 것이다. 그가 돌아와 정말 기쁘다"며 "김하성의 합류로 우리는 더 좋은 야구를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캐시 감독은 김하성을 팀의 주전 유격수로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가끔은 유틸리티로 다른 포지션을 맡길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사진=김하성)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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