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이 화려하게 복귀를 알렸다.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은 7월 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출전했다.
이날 김하성은 7번 유격수로 출전했다. 올시즌 첫 출전. 지난해 8월 어깨 부상을 당한 김하성의 빅리그 복귀전이자 탬파베이 데뷔전이었다. 김하성은 새 팀 데뷔전이자 부상 복귀전에서 안타와 도루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첫 인사를 건넸다.
두 번째 타석도 땅볼이었다. 5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패댁과 6구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공 5개를 지켜보며 특유의 선구안으로 풀카운트 승부를 이끌어간 김하성은 6구째 시속 95.6마일 하이 패스트볼을 받아쳐 투수 땅볼에 그쳤다.
김하성은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터뜨렸다. 이닝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우완 브록 스튜어트를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가운데 시속 96.2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안타를 터뜨렸다. 3-유간을 깔끔하게 뚫고 지나간 이 타구의 속도는 시속 105.3마일이었다.
끝이 아니었다. 1루에 출루한 김하성은 2루를 훔쳐 시즌 첫 도루도 성공했다. 2루 도루 후 챈들러 심슨과 더블스틸을 시도했지만 3루에서는 아웃됐다.
김하성은 7회말 대수비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3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한 김하성은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김하성이 복귀전을 치른 탬파베이는 3-4 패배를 당했다.(사진=김하성)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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