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하지원 기자]

배우 김수현을 광고 모델로 기용했던 광고주가 김수현 소유의 부동산 갤러리아 포레의 한 세대 대해 가압류를 신청했다.

김수현의 법률대리인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의 방성훈 변호사는 6월 12일 뉴스엔과의 통화에서 "김수현 자택에 가압류가 이루어 진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번 가압류는 의료기기 업체 클래시스가 5월 8일 김수현을 상대로 제기한 청구에 따른 것으로 같은 달 20일 서울동부지방법원이 이를 인용했다. 청구 금액은 약 30억 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해당 부동산은 임대나 매매 등 처분이 제한된다.

이와 별도로 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김수현은 또 다른 국내 광고업체 3곳으로부터 총 약 33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 변호사는 “광고비는 이미 지급됐으나 최근 논란으로 인해 광고 사용이 어려워지면서 광고주 측이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이라며 “김수현의 명예가 회복된다면 해당 소송들도 자연스럽게 종료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의 주장이 허위고 김수현은 오히려 범죄 피해자라는 사실이 명백히 밝혀지면 이와 관련된 문제도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김수현 측은 채널 ‘가세연’의 주장이 허위임을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방 변호사는 “범죄 피해자가 피해 회복을 이루고 다시 사회로 복귀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수현은 고(故) 김새론 유족 측과 가세연으로부터 과거 고인과의 교제 의혹과 관련된 사생활 폭로에 휘말려 논란의 중심에 섰다.

가세연 측은 고 김새론 유족과 함께 고인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김수현과 약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하며 고인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의 부당한 대응을 문제 삼았다.

이에 대해 김수현 측은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수현 측은 유족 측이 제시한 증거에 대해 “편집된 가짜 증거”라고 반박하며 고인이 미성년자였던 시기에는 교제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수현 측은 고인이 성인이 된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밝혔다.

김수현 측은 유족과 가세연 운영자 등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했으며 12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아울러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세의 대표 소유 자산 및 가세연 후원 계좌에 대해 가압류 조치를 취하는 등 강경한 법적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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