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염경엽 감독이 손주영을 1군에서 말소했다.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는 6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즌 팀간 11차전 경기를 갖는다.

LG는 이날 에르난데스가 선발등판한다. 염경엽 감독은 신민재(2B)-김현수(LF)-오스틴(1B)-문보경(DH)-문성주(RF)-이주헌(C)-구본혁(SS)-이영빈(3B)-박해민(CF)의 라인업을 가동한다.

염경엽 감독은 이날 손주영은 1군에서 말소했다. 대신 포수 이한림을 등록했다. 염 감독은 "관리 차원에서 한 턴을 쉬게 해주려고 한다. 구속이 좀 떨어진 것 같다. 미리 한 턴을 쉬는 것이다. 10일 후에 복귀할 것이다"며 "어제 타구에 맞은 것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손주영은 전날 1회 에레디아의 강습타구에 다리를 맞았다. 한동안 처치를 받은 뒤 계속 투구를 이어갔지만 4.2이닝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염 감독은 "다리는 괜찮다"며 부상을 당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손주영이 빠진 자리는 일단 '불펜데이'를 고려하고 있다. 염 감독은 "일요일 경기인 만큼 불펜데이도 가능하다"며 "토요일에 비 예보가 있는 것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LG는 주말 한화와 원정 3연전에 임찬규, 송승기가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토요일 경기가 우천으로 순연된다면 일요일 경기에 송승기를 투입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박동원도 발목이 좋지 않아 선발에서 제외됐다. 염 감독은 "발목이 조금 좋지 않다고 한다. 굳이 쓰려면 쓸 수 있는 상황이다. 심한 것은 아니다"며 "다만 미리 보호 차원에서 휴식을 주는 것이다. 오늘은 대타는 가능하다. 웬만하면 수비는 시키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사진=염경엽/뉴스엔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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