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안형준 기자]

박세리가 '밴 플리트 상'을 수상했다.

한국 여자 골프의 전설 박세리는 10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코리아소사이어티 연례 만찬에서 밴 플리트 상을 수상했다.

박세리는 윤윤수 휠라홀딩스 회장과 함께 공동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 여성으로는 최초 수상이다.

밴 플리트 상은 미국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주관하는 상으로서 한미관계 증진에 크게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된다. 1992년부터 매년 수여되고 있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故 김대중 전 대통령,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故 이건희 삼성 회장 등도 이 상을 받은 적이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LPGA)에서 통산 25승을 달성한 박세리는 LPGA 무대에 한국 선수들이 대거 진출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연 선구자였다.

박세리의 성공 이후 박세리를 보며 꿈을 키운 한국 여자 선수들의 LPGA 진출이 줄을 이었고 골프여제 박인비 등 걸출한 스타들도 등장했다. 박세리는 2007년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됐다. 올해는 한국 선수 최초로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LPGA 대회(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을 주최하기도 했다.(사진=박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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