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혁, 이세미 부부의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6월 28일 방송된 tvN 예능 '신박한 정리'에는 뮤지컬 배우 민우혁, 쇼핑호스트 이세미 부부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민우혁, 이세미는 할머니, 부모님, 두 명의 아이들과 함께 4대가 살고 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세미는 한 가죽 재킷을 보고 생각에 잠긴 듯한 모습을 보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민우혁은 "제가 이세미와 연애한 지 4개월 만에 '2년 후에 멋있게 결혼하자'고 제안했다. 이세미는 '2년 후에 준비 안 되면 결혼 안 할 거냐'며 '그냥 같이 시작하자'고 하더라"며 "그 말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이세미는 "가죽 재킷에서 왜 이런 얘기를 하냐"고 타박하며 러브스토리를 본격적으로 소개했다.
이세미는 "남편과 길을 걷고 있는데 옷 가게에 이 가죽 재킷이 걸려 있었다"며 "'저 옷 예쁘다'고 했는데 남편이 수입이 좋지 못했다. 그런데 얼마 후에 이걸 사서 저한테 프러포즈를 했다"고 해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이세미는 "친구 공연을 보러 간 대학로 극장에서 민우혁이 화장실을 간다고 해놓고 무대에 나와 프러포즈를 했다"며 "당시 민우혁은 뮤지컬 배우도 아닐 때였다. 가죽 재킷을 주면서 '다이아 반지는 못 주지만 너한테 좋은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민우혁은 당시를 떠올리는 듯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으로 이세미를 향한 깊은 진심을 짐작하게 했다.
비록 미래가 불투명했지만 풋풋하게 함께 사랑을 키우다 부부의 연을 맺은 두 사람의 이야기에 정리단도 훈훈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에 이세미 역시 "이 옷은 못 버린다. 딸 이음이한테까지 물려줘야 할 옷이다"라고 '정리' 박스에 가죽 재킷을 넣었다.
(사진=tvN 예능 '신박한 정리')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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