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기가 복수극을 벌인 진짜 이유가 무엇일까?
11월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극본 이경희/연출 김진원 이나정) 18회에서는 서은기(문채원 분)가 기억을 되찾은 뒤 자신을 속였던 강마루(송중기 분)에게 복수를 감행한 진짜 이유가 공개됐다.
이후 마루와 만난 은기는 그에게 독설을 쏟아냈고 은기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욕조에 몸을 담궜다. 넋을 잃은 은기는 박준하(이상엽 분)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마루가) 미워지지가 않았다"는 은기는 "내가 분명히 미워하고 증오해야 하는 사람인데 아무리 죽을 힘을 다해봐도 미워지지가 않았다"며 "'저 자식은 날 사랑하는게 아니다', '저 때문에 내 인생이 망가졌다'고 단지 죄책감 정도 느끼는 거고 동정하는거지 절대 날 사랑하는게 아니다"고 말했다.
은기는 "아직도 그 자식이 사랑하는 건 한재희다. 한재희를 얻기 위해서 날 이용하는거다. 만만한 계집애 갖고 노는거다. 그렇게 수없이 날 세뇌시키고 수없이 내 머릴 쥐어뜯어봐도 미워지지가 않았다. 그래서 그랬다. 그렇게 하면 다 끝날 것 같아서 그랬다"며 "우리 세 사람 관계 만천하에 다 알려버리면 강마루에 대한 내 어처구니 없는 마음도 멈출 수 있을 것 같아서. 혹시 내가 맘이 돌아서 뭐 어때 세상에 못할 사랑이 어딨어 그렇게 어거지 피우고 난동을 부리면 이젠 세상 사람 그 누구라도 우릴 말려줄거니까 그랬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 잘했지. 우리 아버지 저승에서 조금은 기뻐하시겠지"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내 은기는 "근데 강마루가 너무나 보고싶어. 나 어떡해"라며 눈물을 터뜨렸다. 그를 바라보는 준하 또한 안타까움에 함께 눈물을 흘렸다. (사진=KBS 2TV '착한남자' 문채원)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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