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김재민 기자]

이겨야 할 경기를 놓친 램파드 감독이 실망감을 드러냈다.

첼시는 1월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경기에서 아스널과 2-2로 비겼다. 첼시는 전반 26분 만에 수적 우위를 얻고도 승점 3점을 얻지 못했다.

첼시 입장에서는 당연히 승리해야 하는 경기였다. 전반 26분 만에 아스널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가 퇴장을 당했고 조르지뉴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까지 넣었다. 그럼에도 첼시는 추가골을 넣지 못한 채 후반 18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39분 세자르 아즈필리쿠에타가 골을 넣으며 다시 앞섰지만 3분 만에 헥토르 베예린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경기 후 영국 'BBC'에 "이기고 싶었기에 좌절감이 든다. 우리가 선제골을 넣었고 상대가 10명이 됐을 때 우리가 더 잘해 추가골을 넣어야 했다. 이후 우리 수비가 흔들렸고 두 골을 내줬다. 선수들이 자신이 해야할 일을 하지 못했다. 이런 수준의 경기에서는 그런 상황 이후에는 승점을 잃을 수밖에 없다"고 경기를 평했다.

이어 경기 내용에 대해 "3~4골을 넣어야 하는 경기였다. 슈팅하고 크로스를 하고 '우'하고 탄식이 나오는 순간이 수차례 있었다"며 "더 간결해야 했다. 이런 경기에서는 킬러 본능이 필요하다. 현재로서는 우리가 가지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램파드 감독은 "팀이 어리고 세대 교체를 진행하는 과정이지만 그래도 이런 능력은 갖춰야 한다"강조했다.

첼시는 지난 23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패배에 이어 2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놓쳤다.(자료사진=프랭크 램파드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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